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개장 34일 만에 137만여 명이 다녀가 흥행몰이에 성공한 정원박람회가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인 순천만으로 품격을 높이고 있다.
지구에서 가장 온전하게 보전된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인 순천만은 갯벌로는 국내 최초로 람사르(Ramsar Convention)협약에 가입함으로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 22.6㎢의 갯벌, 5.4㎢의 갈대 군락지, 75㎞의 해수역, 220여 종의 철새, 갯벌에서 살아가는 120여 종의 식물을 자랑하는 생태계 보고다.
순천만은 세계 제일의 여행 잡지인 프랑스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별 세 개를 받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인정받았으며, 갯벌로는 우리나라 최초로 국가명승지로 지정됐다.
이곳 관람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1일 현재 누적 관람객 80만 1000여 명으로 지난해 대비 26.6%가 증가했다.
관람객 강모(61, 서울 노원구) 씨는 23일 오전 시청을 방문, 정원박람회와 순천만 관광 자료를 요청하며 “잘 준비된 정원박람회장에 감동했으나 더욱 놀라운 것은 순천만이었다”며, “우리나라에 이렇게 원시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박람회장을 거쳐 순천만에 오는 모든 관람객이 광활한 갈대와 갯벌에 놀라고, 갈대 사이로 난 데크를 걸으며 힐링한다”며 “정원박람회장을 찾을 땐 반드시 1일 권이 아닌 2일 권을 구매해 순천만도 함께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원박람회 입장권으로 순천만,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 뿌리깊은나무박물관, 자연휴양림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송광사와 선암사는 50%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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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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