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농어촌 전원학교이자 창의·인성 연구학교(전라남도지정)인 도곡초등학교(교장 한길승)는 지난 21일 영어체험실에서 ‘독서코칭과 자녀의 기를 살려주는 부모’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조현서 교사(도곡초 병설유치원)는 “미래의 진정한 경쟁력은 독서지도에 있다”며 “어렸을 때부터 부모가 책을 읽어주는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책을 자연스럽게 즐겨 읽는 학생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여섯 권의 책(아빠가 최고야, 우리 엄마, 우리 형, 돼지 책, 동물원, 동강의 아이들)을 중심으로 작가의 의도와 책 읽어주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가 책을 바라보는 시선과 부모가 책을 바라보는 눈높이는 다르므로 자녀의 눈높이에서 책을 읽어주는 것이었다.
또 현명한 자녀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부모의 다섯 가지 계명으로 많이 들어주기, 약속 잘 지키기, 함께 읽기, 따뜻한 표현하기, 웃는 부모 되기를 여러 사례를 들어 전달하고 현재 부모들의 자녀 양육에 대한 마음가짐을 되돌아보게 했다.
학부모회장 주미옥 씨는 “아이들에게 내가 먼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야겠다”며 “무심코 글만을 중심으로 읽었었는데 이제는 숨겨진 의미까지도 알고 아이와 교감하는 책을 읽어 줘야겠다”고 말했다.
도곡초등학교 손영진 교사는 “가정에서 존중을 받고 자란 아이는 자존감이 높고 스스로 사랑할 줄 아는 아이는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한다”며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이제는 텔레비전과 컴퓨터를 끄고 삶을 풍요롭게 가꾸어 나갈 수 있는 책 읽기에 모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김미정 기자
voice6459@nate.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전남] 조벽 교수와 함께하는 달빛 스터디 개최
- [전남도] 대불산단 화학물질 누출 예방 총력
- [전남도] 행복마을 한옥 항균성 ‘우수’
- [논픽션 연재] 평화대통령 한한국 (41)
- [전남] 순천 지원 모의 법정 체험 시행
- [전남] 꿈이 있어 행복한 ‘2013 전남진로박람회’ 개최
- [전남] 고흥중 ‘찾아가는 독도 전시회’ 개관식 열어
- [순천] 순천만에 울리는 국악극 ‘태평성대’
- [포토] 성옥문화재단 제4회 효부상, 모범소녀가장상 수여
- [전남도]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출장 지원
- [전남도] 축산농가 사료 구매자금 지원
- [전남도] 구제역․AI 특별방역기간 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