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도장작업 사업장 50개사와 간담회 개최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가 대불산단 화학물질 누출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남도는 22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 포럼룸에서 도장작업 관련 사업장 50개사 대표와 환경부서장을 대상으로 화학물질 누출예방 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불산업단지 내 선박블록 제작 사업장에서 페인트 도장작업 시 대기 중에 배출되는 자일렌, 톨루엔 등 화학물질 누출을 저감시켜 맑고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불산단 내 화학물질 누출(2011년 환경부 조사 기준)은 자일렌 33.4%, 톨루엔 13.3%, 디클로로메탄 7.1%, 메틸알코올 7.0% 순으로 많아 상위 10개 화학물질이 전체 배출량의 84.2%를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제조업(조선업 등) 33.8%, 고무‧플라스틱 제조업 13.6%, 화합물 및 화학제품 제조업 8.9% 등 5개 업종에서 전체 배출량의 69.9%가 배출됐다.

따라서 이번 간담회에서는 화학 물질의 누출예방과 인근 초등학교 및 주택가 생활환경, 주변 도로에 주차 차량 등에 페인트 미세 먼지에 대한 사업장의 자율적 환경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천제영 전남도 환경정책담당관은 “도장 작업자의 건강을 위해 마스크와 작업 보호복을 착용토록 하는 등 작업 여건 개선을 위해 사업장 스스로 환경관리에 철저히 나서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