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오정현 목사의 논문 표절로 홍역을 치른 사랑의교회가 갱신위원회를 구성했다.
사랑의교회 당회는 21일 홈페이지에 ‘사랑의교회 갱신위원회에서 알립니다’는 공지사항을 내고 갱신위원회가 구성됐음을 알렸다.
사랑의교회 당회는 공지를 통해 “사랑의교회가 주님의 교회의 머리가 되고 모든 지체들이 하나가 되는 교회를 이루며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증거 되는 교회로 회복하기 위해 개혁과 쇄신이 필요함을 인식했다”며 갱신위원회 구성 취지를 밝혔다.
갱신위원회를 통해 “교회의 모든 분야를 되돌아보며 의견을 청취해 보다 정직하고 투명하며, 은혜와 사랑이 넘쳐나는 교회로 갱신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
이를 위해 갱신위원회는 교인들에게 좋은 의견을 내달라고 부탁하며 “당회와 함께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러움 없는 교회,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교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최근 사랑의교회 안수집사 일부는 사랑의교회 당회에 회계장부를 공개하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지난해 결산 및 올해 예산안의 내용이 구체적이지 못하며 이후 세부자료가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고 ‘2005년 이후의 일반회계 및 건축회계에 관한 회계장부 열람 및 복사’를 청구한 바 있다.
‘정직하고 투명한’ 교회로 갱신하는 것을 목표로 구성된 사랑의교회 갱신위원회가 이러한 요구들에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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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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