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오정현 목사 표절 사태와 교회 신축 공사 재판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사랑의교회의 교인들이 평신도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
3일 사랑의교회 평신도들이 운영하는 다음카페 ‘하우사랑 사랑의교회 건축, 어떻게 된 것인가?’에는 “사랑의교회 변화와 갱신을 위한 ‘평신도대책위원회(준비위)’를 소개한다”는 제목으로 공지가 올라왔다. 교인들에게 평신도대책위원회(준비위)에 참여를 독려하는 내용이다.
이들은 오정현 목사의 사임을 전제로 3대 선언을 공개했다. 먼저 도로사유 방지 등 조건부 건축진행에는 찬성했다. 하지만 사회여론이 합리적으로 납득하고 칭찬하는 방법이어야 한다는 점과 교회가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지 말아야 한다는 점, 시민의 자산인 공공도로를 영구 독점하는 방식이 아닐 것 등을 전제 조건으로 내세웠다.
이 조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서 지게 되면 교회가 입을 손해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재판 결과에 따라 교회가 엄청난 금전적 손해와 사회적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10년마다 도로점용 재허가 요청 때 민원으로 재허가가 취소될 수 있다”며 “재허가가 취소돼 이전 상태로 원상복구를 해야 할 경우에도 역시 금전적 손해와 사회적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된다”고 덧붙였다.
평신도대책위(준비위)는 실행위원회로 홍보대변팀, 법무정보팀, 대외협력팀을 조직했다. 또 운영위원회로는 권사회, 안수집사회, 평신도회, 청년회, 협력교회회를 조직하고 주요 임원들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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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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