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분진 해안공원 마감 단계”

지난 2018년 함경북도 염분진호텔 건설현장 시찰하는 김정은(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지난 2018년 함경북도 염분진호텔 건설현장 시찰하는 김정은(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관광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개장한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에 이어 함경북도에 또 다른 동해안 관광지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현재 염분진 해안공원지구 건설이 ‘마감 단계’에 있다며 상점과 식당 등 봉사 건물 건설과 도로 공사를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또 숙박시설인 염분진해양여관 구내 포장공사와 내부 바닥 타일 붙이기, 단열창 설치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함북도 염분진 개발은 이미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 지시로 호텔 착공이 시작됐으나 지연되다가 2018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장을 직접 찾아 현대적 미감에 맞게 재검토하고 해안공원 조성을 지시하면서 속도가 붙었다.

북한은 원산갈마지구 개장 경험을 바탕으로 관광자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김 위원장은 작년 7월 직접 “금강산과 칠보산, 마전, 금야, 리원, 염분진을 비롯해 아름다운 동해 명승지들이 많은 조건에서 앞으로 관광업 분야에서 해안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합리적으로 이용하는 데 집중할 데 대한 방침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국가관광총국 역시 “갈마반도 개발에서 얻은 성과와 경험에 토대하여 여러 지역에 유망한 대규모 관광 문화 지구들이 건설되게 된다”고 예고하며 동해안 관광 벨트 구축 의지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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