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서울 도심 공원 5곳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겨울 체험
[천지일보=최치선 여행전문기자] 서울시는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서울숲, 남산공원, 서울식물원, 월드컵공원, 북서울꿈의숲 등 주요 공원에서 ‘2025 해치의 겨울정원여행’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참여자들은 행사 참가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의 키링(열쇠고리)을 받을 수 있으며, 올해는 키링 종류가 지난해 4종에서 5종으로 확대됐다.
이번 겨울정원여행은 공원별로 지정된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돼 있다. 예컨대 남산 공원과 서울 정원문화힐링센터에서는 ‘손바닥 정원 만들기’, ‘테라리움 만들기’ 등이 마련되어 있고, 서울숲에서는 ‘겨울철새 탐조교실’이 운영된다.
월드컵공원은 ‘억새풀 자연미술 전시’, 서울식물원에서는 ‘안아주는 식물원’ 체험이 키링과 함께 제공된다. 또한 새롭게 포함된 북서울꿈의숲에서는 1월 중 가드닝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키링 5종 가운데 3개 이상을 모으면 최종 미션인 인증샷 이벤트에 참여 가능하며, 공원별 일정과 예약 방법은 ‘서울의 공원’ 누리집 및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도심 속 숲과 정원에서 키링 수집과 자연 체험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 특히 도심 한가운데서 겨울철 자연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손으로 직접 정원을 만드는 활동은 평소 공원 방문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녀와 함께 공원을 걸으며 키링도 모으고 즐거운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일상 속 정원문화를 경험하시고, 남산의 매력도 함께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