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올해 농사 끝났죠. 수확이고 뭐고 아무것도 못 하고 다 잠겨버렸어요.” 10일 오후 대구시 군위군 효령면 불로리에서 만난 김대수(60, 남)씨는 “올해 환갑인데 태어나서 이만큼 비가 오는 건 처음 봤다”며 혀를 내둘렀다.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져 오전 11시쯤부터 군위군 효령면 주민 약 200명이 효령초등·중등·고등학교 건물로 대피했다. 폭염과 태풍 등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폐막한 가운데 잼버리 대원들이 서울, 충남·충북도 등 전국 각지에서 ‘K-문화’를 즐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숨지며 교권이 화두가 된 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학생인권조례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발언한 가운데 교수단체가 “학생인권조례 탓하지 말고 실질적인 보호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민주평등사회를위한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민교협)는 10일 “학생인권과 교사의 인권은 동시에 보호돼야 한다”며 이같이 성명했다.앞서 이 부총리는 지난달 24일 교원간담회에서 “학생인권조례 제정 이후 학생의 인권이 지나치게 강조되면서 교사들의 교권은 급격하게 추락했으며 공교육이 붕괴되고 있다”고 발언했다.민교협은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9일 오후 10시 제주 서귀포 동남동쪽 약 210㎞ 해상에서 시속 19㎞로 북진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제6호 태풍 ‘카눈(KHANUN)’ 북상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재난 대응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서 인명 피해를 최소화를 위해 철저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최종 혁신안 발표를 하루 앞둔 9일 같은당 소속 원외인사들의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혁신위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하며 외곽 지원에 나섰다.◆태풍 ‘카눈’ 제주 20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 인추협)의 학생대표인 강채린씨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대원들에게 편지를 보냈다.강씨는 8일 대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지반의 지열과 열악한 환경에서의 캠프는 여러분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 줬을 거라 생각된다”며 “주최 측에서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강씨는 “여러분은 한국의 잼버리 대회에 참가하면서 부푼 희망과 큰 기대감을 안고 왔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며칠간의 상황을 무슨 말로 위로를 해야 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남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카눈은 7일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다. 신림동,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에 ‘살인 예고 글’을 게시한 작성자 59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분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기차 탈선 위력 태풍 ‘카눈’ 한반도 상륙 전망… 새만금 떠나는 잼버리☞(원문보기)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남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강타할 전망이다. 카눈은 7일 일본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재직 시절 각종 정치공작을 벌인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복역 중이던 원세훈(72) 전 국정원장이 오는 14일 가석방으로 풀려난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광복절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를 열고 가석방 대상자 명단에 원 전 원장을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가석방심사위는 위원장인 이노공 법무부 차관을 중심으로 법무부 간부 4명과 법조계, 학계 등 외부위원 5명(총 9명)으로 구성된다. 가석방심사위는 원 전 원장의 교정성적 등을 평가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인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북상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의 경로가 서쪽으로 더 조정된 가운데 이르면 이번주 중반 한반도 내륙을 정면으로 관통할 것으로 보여 전국적으로 큰 피해가 예상된다. 신림역·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 ‘살인 예고’ 글이 폭주해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6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모두 54명의 살인예고 글 작성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6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태풍 ‘카눈’, 이번 주 중반 한반도 내륙 관통☞(원문보기)북상중인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경로가 서쪽으
[천지일보= 홍보영 기자, 이영란 수습기자] 최호성 특권폐지국민운동본부 청년위원장의 친구 중 일부는 캐드를 하는데 일감이 안 구해져 인건비를 매우 낮게 책정해 일감을 따내려 다닌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 LH 전관범죄에서 설계 도면조차 무허가인 업체들이 진행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자 최 위원장은 “도면조차도 제대로 만들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전관이라는 이유만으로 그 일당을 따낸 것”이라며 분노했다.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를 포함해 철근이 누락된 이른바 ‘순살 아파트’ 15개 단지의 설계·감리 용역을 31개(중복 포함) 한국토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AK플라자 백화점과 그 인근에서 ‘차량 충격’과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시민 14명이 차량에 치이거나 흉기 찔려 다쳤다. 전 세계 스카우트인의 축제의 장인 세계잼버리대회가 ‘생존의 위협’을 느낄 정도의 폭염으로 참가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주까지 낮엔 불볕더위, 밤엔 열대야가 나타나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대한노인회를 찾아 ‘노인 폄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노인회의 반응은 차가웠다. 3일 주요 이슈를 모았다.◆[
[천지일보=이한빛 기자] ‘대장동 50억 클럽’ 핵심 피의자인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증거인멸 과정에서 망치로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부순 정황이 재조명받고 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 같은 의도적 증거인멸 정황을 제시해 법원에 구속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검찰은 박 전 특검이 휴대전화를 폐기한 날로 올해 2월 16일 무렵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기는 정치권에서 50억 클럽 수사가 ‘봐주기 수사’라는 의혹을 제기하던 시기다. 앞서 정치권의 50억 특검론은 같은 달 2월 8일 검사 출신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교육부는 당장 올해 2학기부터 학교 현장에서 적용될 (교권 확립 관련) 고시를 제정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6호 태풍 ‘카눈’이 당초 중국 상륙 경로에서 한반도와 일본 방향으로 급선회 경로로 바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 초선’ 발언으로 논란을 야기했던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이번엔 ‘노인 비하’ 설화에 휩싸였다. ‘순살 아파트’ 논란과 함께 문제로 지적된 ‘무량판공법’이 민간아파트 293개 단지 중 지하주차장뿐 아니라 주거동에 적용된 사례가 파악됐다. 이 외에도 본지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의 구속영장을 1일 재청구했다.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지 한달 반 만이다.이번에는 국회 회기 중이 아닌 만큼 국회의 체포동의 절차 없이 곧바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세울 수 있게 됐다. 이르면 이달 중으로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와 돈봉투를 수수한 것으로 지목된 현역 의원들이 줄줄이 소환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대표적인 비윤계(비윤석열계)로 언급되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이 총선 준비에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가 30일 한 언론사의 이동관 방송위원장 후보자 배우자의 인사청탁 의혹 제기에 “근거 없는 의혹을 계속 제기하는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기상청이 ‘장마 종료’를 선언한 지 나흘 만에 서울, 대전, 세종, 경기, 충남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이 외에도 본지는 30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숨 막히는 ‘찜통더위’ 다음주 내내 지속☞(원문보기)찜통더위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문재인 정부 시절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측근으로 분류되다가 정권이 바뀐 뒤 사실상 좌천됐던 심재철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이 검찰을 떠난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법무부는 심재철 위원의 사직서를 수리하고 의원면직 인사를 냈다.심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대변인과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남부지검장 등 검찰의 요직을 역임했던 인물이다. 대표적인 추 전 장관 라인으로 분류된다.대검 반부패부장으로 일할 당시 ‘판사 성향 분석’ 문건을 한동수 당시 대검 감찰부장에게 전달해 윤석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교육부가 교권침해 주요 원인으로 꼽는 학생인권조례가 이번 서이초 사건에 영향을 미친 데에, 현직 교사·학부모들의 절반가량만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과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연구소)는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서이초 사건 등 교권침해 관련’ 설문조사한 결과 ‘서울 서이초 사건의 원인이 학생인권조례로 보는데 대해 동의하십니까?’라는 질문에 교원·학부모 55.5%가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밝혔다.이번 설문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전국의 교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늘의 대한민국은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 피 묻은 군복 위에 서 있다”며 유엔군에 감사를 표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기준금리를 다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3.50%인 한국 기준금리와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최대 2.00%포인트까지 벌어졌다. 북한이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제70주년을 맞아 그간 개발해 온 고고도 무인정찰기와 무인공격기를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부진 여파로 올해 2분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외곽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의 불법 후원금 모금 정황을 포착해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27일 여수상공회의소 전 회장 박모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먹사연 후원 기업·단체 사무실과 관계자 주거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이 된 기업과 단체는 모두 박 전 회장이 운영하거나 지배하는 곳으로 알려졌다.검찰은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무소속 윤관석 의원 등 경선캠프 관계자들이 송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외곽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의 불법 후원금 모금 정황을 포착해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27일 오전 여수상공회의소 전 회장 박모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먹사연 후원 기업·단체 사무실과 관계자 주거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검찰은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무소속 윤관석 의원 등 경선캠프 관계자들이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총 9400만원을 당내에 살포했다는 의혹 외에도 더 많은
[천지일보=이한빛 기자]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검찰 수사 과정에서 강압과 회유로 진술 번복을 이끌어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이런 행위는) 권력을 악용한 최악의 사법 방해이자 스토킹에 가까운 행태”라며 비판했다.한 장관은 26일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전체회의 참석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대한민국 역사상 다수당이 자기편 진술을 뒤집어보기 위해 장외에서 무력시위하는 걸 본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민주당 박범계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 주철현 인권위원장 등 4명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10.29 이태원 참사에 책임이 있다며 국회가 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청구심판을 헌법재판소가 기각했지만, 후폭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북한이 24일과 25일에 걸친 심야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기습적으로 발사했다. 새벽과 심야를 번갈아가며 이번 달에만 네 차례나 무력 도발에 나서고 있다. 이 외에도 본지는 25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이상민 탄핵 불발에 유족·야당 “특별법 통해 형사책임 묻겠다”☞(원문보기)10.29 이태원 참사에 책임이 있다며 국회가 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청구심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