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태풍 카눈 예상 이동경로. (제공: 기상청) ⓒ천지일보 2023.08.01.
태풍 카눈 예상 이동경로. (제공: 기상청) ⓒ천지일보 2023.08.01.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교육부는 당장 올해 2학기부터 학교 현장에서 적용될 (교권 확립 관련) 고시를 제정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6호 태풍 ‘카눈’이 당초 중국 상륙 경로에서 한반도와 일본 방향으로 급선회 경로로 바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 초선’ 발언으로 논란을 야기했던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이번엔 ‘노인 비하’ 설화에 휩싸였다. ‘순살 아파트’ 논란과 함께 문제로 지적된 ‘무량판공법’이 민간아파트 293개 단지 중 지하주차장뿐 아니라 주거동에 적용된 사례가 파악됐다. 이 외에도 본지는 1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태풍 카눈] 한반도로 급선회 예상… 느려진 속도, 변수 커졌다☞(원문보기)

제6호 태풍 ‘카눈’이 당초 중국 상륙 경로에서 한반도와 일본 방향으로 급선회 경로로 바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1일 오전 4시 통보문을 내고 태풍 이동경로를 설명했다. 예상경로에 따르면 카눈은 북서진하다가 내달 3~5일 오키나와 서쪽 혹은 상하이 남동쪽 해상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4일 오전 3시 카눈은 강도 ‘강’으로 한 단계 낮아지면서 한반도와 일본 쪽으로 방향을 변경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교권 확립 고시’ 제정해 2학기부터 적용”☞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교육부는 당장 올해 2학기부터 학교 현장에서 적용될 (교권 확립 관련) 고시를 제정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계류 중인 아동학대 처벌법, 교원지위법 등 교권 관련 법안도 신속하게 논의가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인권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규칙과 질서 유지를 위한 법 집행을 못 하게 막으면 오히려 국민의 인권이 침해된다”며 “마찬가지로 교육 현장에서 교권이 확립되지 않으면 학생의 인권도 공허한 얘기가 되고 만다”고 밝혔다.

◆[정치in] 잇단 김은경 ‘설화’에 흔들리는 ‘민주당 혁신위’☞

‘코로나 초선’ 발언으로 논란을 야기했던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이번엔 ‘노인 비하’ 설화에 휩싸였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로부터 ‘당 쇄신 전권’을 위임받았던 혁신위지만, 혁신위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위원장 리스크까지 겹쳐 출범 48일 만에 좌초 위기를 맞은 모습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7.1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7.12.

◆주차장뿐만 아니었다… 일부 주거동서 ‘무량판 구조’ 파악☞

건물에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할 철근이 빠진 ‘순살 아파트’ 논란과 함께 문제로 지적된 ‘무량판공법’이 민간아파트 293개 단지 중 지하주차장뿐 아니라 주거동에 적용된 사례가 파악됐다. 작년 1월 외벽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주거동에도 이 공법이 적용됐던 점을 미뤄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안전성 논란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1일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이후 준공된 전국의 민간아파트 가운데 무량판 구조를 채택한 단지는 총 293개로 집계됐다.

◆한반도 ‘극한 폭염’ 이유는… “더블 고기압 영향”☞

장마가 그치자마자 낮 기온이 33도를 넘는 극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난 주말에만 열사병을 포함한 각종 온열질환으로 최소 1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아직 여름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지난해 폭염 사망자인 9명을 훌쩍 넘어섰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이날 최고체감온도는 35도 안팎을 오르내렸다.

 

폭염으로 인해 지친 근로자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폭염으로 인해 지친 근로자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현장] 폭염에 인천공항 찾는 어르신들… “제일 시원하니 좋아”☞

“날마다 인천공항으로 출근해. 집이 너무 더워서 어쩔 수 없어.” 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1층을 친구와 거닐고 있던 한명순(가명, 79)씨는 “공항이 시원하니 좋다”며 이렇게 말했다. 인천 부평구에 사는 한씨는 집에서 공항까지 왕복 3시간 정도 걸리지만 멀다는 생각이 안 든다고 말했다. 한씨는 “여기서 만나는 사람도 많다”며 앞서간 일행을 따라잡기 위해 걸음을 재촉했다.

◆교사 절규 응답한 정부… 尹 ‘교권 확립’ 고시 제정☞

최근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 극단 선택 사건을 계기로 교권 회복 요구가 거세지자 정부가 발 빠르게 ‘교권 확립’ 조치를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교권 확립 내용을 담은 고시가 2학기 중 학교 현장에서 시행될 수 있게 제정하라”고 교육부에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교육부는 당장 올해 2학기부터 학교 현장에서 적용될 고시를 제정하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尹, 국회에 이동관 인사청문 요청… “방송 공정성 확립 적임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송부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저널리즘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온 언론인 출신”이라며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천지일보 과천=남승우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인근 오피스텔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첫 출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8.01.
[천지일보 과천=남승우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인근 오피스텔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첫 출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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