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내 차량운행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4.8
진주시내 차량운행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4.8

택시총량제 대비 230대 과잉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에서 법인택시가 과잉 공급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감차 조치에 들어갈 전망이다.

8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역에는 현재 법인택시 15개 업체 695대와 개인택시 1005대 등 1700대의 택시 면허가 발급돼 있다.

제4차 택시총량제 용역 결과에 따르면 적정 법인택시 수는 1473대로, 현재 계획 대비 227대가 과잉 공급된 상태다. 이에 시는 택시총량제 달성을 위한 법인택시 감차를 검토 중이다.

택시총량제는 무분별한 택시 공급을 억제하고 적정량의 택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택시총량을 설정해 대수를 제한하는 제도다.

그동안 시는 노선 개편과 브라보 행복택시 확대, 진주택시앱 도입 등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펼쳐왔지만, 장기화하는 코로나19 등으로 택시업 경영난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시는 감차를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오는 2024년까지 법인택시 100대 감차를 목표로 계획수립과 감차위원회 구성에 나선다. 아울러 2024년 택시총량제 용역 결과에 따라 연차적으로 추가 감차를 검토할 방침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감차 기간에는 개인택시 양도양수가 전면 금지된다. 감차 목표를 조기 달성해 양도양수가 활성화되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택시업계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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