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호광장 진주역’으로 명명
외관 복원으로 옛 감성 살려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옛 진주역사가 ‘일호광장 진주역’이란 이름의 진주만의 특색 있는 전시장으로 개관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진주시는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한 옛 진주역사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일호광장 진주역’ 개관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지역사회단체장,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일호광장 진주역은 옛 진주역사가 1968년 도시계획시설 제1호 교통광장에 위치하고 진주역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표현하고자 붙여진 이름이다.
이번 공사는 민선 7기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철도부지 재생사업 일환으로 지난 2020년 철도공사로부터 총면적 549.14㎡의 옛 진주역사 건물을 매입한 후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왔다.
시는 본래의 외관을 복원하고 벽과 지붕의 단열 성능을 개선해 옛 진주역사 형태를 유지했다. 내부에는 전시 공간을 설치해 진주만의 특색 있는 전시장으로 운영, 옛 진주역 관련 상설전시 및 다양한 기획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먼저 상설전시는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경전선과 진주역’과 철도 안전업무 종사자의 인적 오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의 ‘철도 적성검사(체험시설)’, 옛 진주역 당시 역무원 제복·사진·유물이 전시된다.
기획전시는 ‘기억과 기록’이라는 주제로 지난 2019년 열린 바 있는 철도이야기 전국 공모전 작품 중 ‘추억을 싣고 철길따라’와 차량정비고의 역사를 주제로 한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 등을 전시한다. 이외에도 과거의 기억을 회상하고 현시대와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상설전시를 통해 철도와 관련된 기록을 공유함으로써 과거의 흔적과 옛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한다. 기획전시를 통해서는 다양한 문화·예술 작품을 시대와 상황에 맞게 분기별로 주제를 정해 전시할 예정이다. 이곳이 향후 조성될 ‘백년문화공원’과 함께 진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일호광장 진주역’은 문화예술의 도시 진주에 걸맞은 다양한 전시로 시민들을 찾아뵐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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