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비롯한 관계자들이 망경동 일대 옛 철길 재생사업 ‘소망의 거리’ 준공식을 마친 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3.10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비롯한 관계자들이 망경동 일대 옛 철길 재생사업 ‘소망의 거리’ 준공식을 마친 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3.10

구도심 젊음의 거리로 조성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역이 이전하면서 낙후지역으로 전락한 망경동 일대 옛 철길이 ‘소망의 거리’로 탈바꿈했다.

진주시는 10일 망경동 일대의 옛 철길을 활용한 소망의 거리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소망의 거리 조성사업은 구 망경지하차도에서 지식산업센터까지 450m의 폐선부지 구간에 총사업비 49억 5000만원이 투입됐다. 철도부지 매입절차를 거쳐 지난해 11월 착공했으며 지난달 4억 5000만원 규모의 경관조명 설치공사까지 준공하면서 전체 사업을 마무리했다.

소망의 거리는 기존 철도시설의 일부를 보존하고 철길을 부분 복원해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고 추억할 수 있는 재생의 공간을 구축했다. 또 망경동을 남북으로 단절시켜온 옹벽을 철거해 소통하고 정을 나눌 수 있는 열린 광장도 조성했다.

거리의 모든 구간에는 쉼터와 벤치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수목과 화초류를 심어 볼거리도 제공한다. 아울러 지역 학생들의 재능 기부로 마련된 그림을 전시가벽에 담아 누구나 찾고 즐기는 거리로 꾸몄다.

이번 조성이 그동안 공원 등의 사회기반시설 부족으로 공공시설의 혜택에서 소외됐던 지역민에게 생활과 여가의 편의를 제공하고 낙후된 구도심의 재생 기반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은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추진위원회, 지역사회단체장,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조 시장은 “망경동 옛 철길이 소망의 거리로 다시 태어나면서 구도심이 젊음의 거리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유등테마공원과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도 연결해 진주의 주요 관광지를 이어주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비롯한 관계자들이 망경동 일대 옛 철길 재생사업 ‘소망의 거리’ 준공식을 마친 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3.10
조규일 진주시장(왼쪽)을 비롯한 비롯한 관계자들이 망경동 일대 옛 철길 재생사업 ‘소망의 거리’ 준공식을 마친 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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