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가지·열매 마르면서 죽는 병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식물방역법에 따라 배·사과재배 257농가, 176ha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방제약제를 전량 무상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은 국가 검역병해충으로 지정된 세균병으로 주로 배·사과와 같은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며, 꽃, 가지, 열매가 화상을 입은 것처럼 마르면서 죽는 병이다.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데다 한 그루에서만 병증이 나타나도 과수원 전체를 오염시킬 만큼 확산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병증 발생 시 과수원 전체의 과수를 뿌리째 뽑아 매몰해야 하며 3년간 과수화상병에 취약한 기주식물을 심을 수 없다. 그만큼 사전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진주시는 과수화상병 미발생지역이지만 사전예방을 위해 농가 준수사항과 기술자료를 배포하고 문자발송 및 현수막 게재, 온라인 홍보, 현장 방문지도를 통해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 지난달 과수화상병 방제약제 지원사업을 신청한 배·사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읍면사무소와 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내달 초순까지 방제약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과수화상병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겨울철에는 궤양 제거작업을 진행하고 봄철부터 약제를 주기적으로 살포해야 한다. 약해를 예방하기 위해 제때 방제하고 타 농약과의 혼용가능 여부, 농약 포장지에 표시된 표준 희석배수 준수, 농약 안전 사용법 확인을 거친 뒤 작업해야 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선 약제 방제와 함께 과수원에 출입하는 작업자·도구에 대한 수시소독으로 병원균의 이동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감염 의심증상 발견 시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말고 반드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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