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공영텃밭 ‘시민텃밭’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4.9
진주시 공영텃밭 ‘시민텃밭’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4.9

친환경 농산물 재배 체험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오는 28일까지 문산읍 농업기술센터 앞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450여 구획의 공영텃밭 ‘시민텃밭’을 분양하고 있다.

10일 진주시에 따르면 시민텃밭은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가족들과 소소한 재미와 행복을 만드는 힐링 공간이다.

가족들이 텃밭에서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직접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을 가정의 식탁에 바로 올릴 수 있는 생산적인 체험·여가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농업기술센터 시민텃밭은 진주시민과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분양한다. 분양면적과 사용료는 각각 1구획당 8㎡, 1만 6000원이다.

텃밭 이용 기간은 부지정리와 토양개량이 끝나는 오는 4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다.

이 기간 다년생 작물과 마늘·양파 등 동절기 작물은 재배할 수 없으며, 환경을 보존하면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비닐 덮기나 농약 살포도 불가하다.

오는 4월부터는 텃밭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한 초보자를 위해 국가전문자격증을 소지한 도시농업관리사를 통한 농작물 재배기술 지도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분양을 희망하는 시민은 진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문을 확인한 후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을 첨부해 우편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시민텃밭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진주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조규일 시장은 앞서 “텃밭 가꾸기는 단순히 먹거리를 생산하는 것을 넘어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코로나19로 외출이 쉽지 않은데 텃밭 가꾸기로 자연이 주는 위로와 기쁨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8일 공영텃밭인 ‘시민텃밭’을 찾아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4.9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8일 공영텃밭인 ‘시민텃밭’을 찾아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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