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의 한 지정 약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입고돼 있다. ⓒ천지일보 2022.1.14](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2/797760_818673_5623.jpg)
60세이상 등 고위험군만 모니터링
동네의원서도 비대면 진료·처방 가능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오늘(10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시 재택치료는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 환자대상으로 집중 관리되며, 그 외에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
정부는 오미크론으로 인한 대규모 확진자, 격리자 발생에 대응하면서 사회필수기능 유지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방역대응 전략을 전환하기로 했다.
재택치료 환자는 집중관리군(60세 이상,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과 일반관리군 환자로 분류된다.
집중관리군은 재택치료관리의료기관에 배정돼 하루에 2번 모니터링과 필요하면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도 처방한다.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관리하다가 필요하면 동네 병·의원 등에서 비대면 진료나 상담을 받거나 외래진료센터를 찾아 검사, 처치, 수술, 단기입원 등의 의료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비대면 진료·처방이 가능한 병·의원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게시될 예정이다.
일반관리군 중 소아 확진자의 경우 소아청소년과의원 등 의료기관에 전화해 하루 2번까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에서 소아청소년과 의사에게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도 있다.
일반관리군은 증상을 완화하는 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먹는치료제 복용 대상에서 제외된 만큼 팍스로비드는 받지 못한다. 재택치료자가 복용할 처방약은 지정된 담당약국 전국 500여곳에서만 받을 수 있다. 약은 확진자의 동거가족이 수령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담당약국의 배송도 가능하다. 담당약국 목록은 아직 게시되지 않았다.
재택치료 키트 및 생필품 지급 방안도 개편된다.
중수본은 재택치료 키트 배송을 효율화하고 생필품 지급을 간소화해 보건소·지자체의 관리역량을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해 여타 방역 필수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재택치료 키트는 지난 7일부터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 확진자에게만 지급되고 있다. 재택치료 키트 구성품은 해열제,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소독제 등 4종이 지급되며, 소아용 키트는 부모 요청 등 필요 시 지자체에서 지급한다.
격리자 가정에 지원되던 생필품도 각 지자체에서 판단해 지원을 중단하게 된다. 동거 가족의 생필품 구매 등 필수 외출을 허용해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된데 따른 것이다. 다만 생필품이 꼭 필요한 대상에게만 선별적으로 제공한다. 이외에 동거가족 없이 혼자 격리되거나, 가족 모두 확진판정을 받아 재택치료대상일 경우에는 물품이 필요하면 인터넷 등을 통해 직접 구매해야 한다.
기초 역학조사와 격리방식도 개편됐다.
전날부터 확진자는 직접 설문조사 URL 주소에 접속해 접촉자 등을 기입하는 ‘자기기입식 조사서’를 작성해야 한다. 다만 고령층, 장애인 등 직접 기입이 어려운 경우 보호자 대행이 가능하다. 또 지자체 공무원에 의한 GPS 이용 자가격리앱 등 관리 체계가 폐지된다.
확진자와 동거하는 사람(공동격리자)의 경우 의약품 처방·수령 등 필수적 목적의 외출도 허용된다.
확진자 격리 통보 및 동거가족 격리 통보를 각각 시행하던 것에서 확진자를 통해 동거가족에게 공동격리(7일) 통보를 하게 된다. 최초 확진자 격리 해제 후 가족들은 추가격리가 없이 격리가 해제된다. 확진자의 격리 기간이 백신 접종력에 관계없이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로 단순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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