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기차역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 9567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2.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기차역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 9567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2.2.9

수도권 3.7만명, 비수도권 1.7만명

5만명 이상 시 일반병동서 입원 가능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지난 9일 오후 9시까지 5만명에 가까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0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자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만 8437명이다. 이는 전날(4만 944명)보다 7493명 많은 수치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와 주말 등을 거치면서 감염이 확산했고, 이에 따라 확진자가 대량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앞서 이달 말까지 매일 13만~17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본 바 있다.

이날 9시까지 집계된 확진자 수는 7일 전보다 1만 7920명(2.7배) 많으며, 14일 전보다는 3만 6036명(3.9배)이나 많다. 아울러 집계가 자정까지 남은 만큼 10일 0시를 기점으로 확정될 확진자 수는 5만명대 후반이 될 전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만 786명(63.6%), 비수도권에서 1만 7651명(36.4)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1만 2085명 ▲경기 1만 5037명 ▲인천 3664명 ▲부산 2170명 ▲대구 1980명 ▲경북 1817명 ▲충남 1716명 ▲전북 1705명 ▲전남 1496명 ▲대전 1457명 ▲광주 1419명 ▲강원 954명 ▲충북 949명 ▲울산 732명 ▲경남 547명 ▲제주 435명 ▲세종 274명 등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은 76.1%다. 수도권 내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총 687개 중 164개만 사용 가능한 상황이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는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 발동 기준으로 제시했던 ‘중환자실 가동률 75%’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8.8%(345개 중 272개 사용)로 80%에 육박했고, 인천은 72.2%(79개 중 57개 사용), 경기는 73.8%(263개 중 194개 사용)다. 전국적으로는 61.7% 가동률(1127개 중 695개 사용)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음압격리병동의 모습. ⓒ천지일보 2021.11.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은 76.1%다. 수도권 내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총 687개 중 164개만 사용 가능한 상황이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는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 발동 기준으로 제시했던 ‘중환자실 가동률 75%’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8.8%(345개 중 272개 사용)로 80%에 육박했고, 인천은 72.2%(79개 중 57개 사용), 경기는 73.8%(263개 중 194개 사용)다. 전국적으로는 61.7% 가동률(1127개 중 695개 사용)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음압격리병동의 모습. ⓒ천지일보 2021.11.16

한편 방역당국은 전날 ‘병원 내 의료진 감염 대비 병원 업무연속성계획(BCP) 지침’을 공개했다. 지침에 따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명 이상 발생하고 병원 내 다수 의료진이 격리되는 ‘위기상황’이 처해질 경우 코로나19 환자도 일반병동에 입원할 수 있게 된다.

즉 음압시설이 없는 병동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치료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또 이와 함께 모든 진료과목의 외래진료는 한시적으로 전화, 화상통신 등을 활용한 비대면 진료로 전환된다.

아울러 병원 기능을 지속하기 위해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의 근무도 일부 허용한다. 정부는 의료인력은 단기간 교육 등으로 대체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기관의 보유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무증상·경증 확진자는 일정 기간 격리 후 근무 투입이 할 수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기차역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 9567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2.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기차역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 9567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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