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기차역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 9567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2.2.9](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2/797584_818490_4651.jpg)
“연령·접종력 따라 편차 커”
델타 0.7%, 오미크론 0.21%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현재 유행을 주도하는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계절독감의 2배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연령층과 접종력에 따라 편차를 보였다. 현재 계절독감의 치명률이 0.1%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2배 더 센 오미크론으로 확산 규모가 커질 경우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의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체계 전환이 앞으로의 원활한 대응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확진자 2만 2703명을 델타 확진자 2만 8004명과 연령을 표준화해 비교한 결과 치명률은 델타 0.7%, 오미크론 0.21%로 분석되고 있다”며 “델타에 비해 3분의 1 이하의 치명률이면서 계절독감의 2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치명률이 낮다하지만 연령과 접종력에 따른 치명률 편차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에서 사망의 90% 이상이 발생했고, 50대 이하의 대다수는 경증 또는 무증상으로 분석됐다. 또 미접종자는 12세 이상의 16%를 점유했지만 지난 8주간 사망의 64.5%를 차지했다.
정부는 전파 속도는 높지만 치명률은 낮은 특성과 사망 피해가 60세 이상과 미접종자에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방역 대응체계의 목표를 3가지 중심으로 뒀다. 3가지 대응체계 목표는 ▲고위험군의 진단과 치료에 집중해 중증과 사망 피해 최소화 ▲의료체계의 과부하와 붕괴 예방 ▲사회·경제적인 기능 저하 방지 등으로 나뉜다.
이전 방역체계에서는 모든 확진자를 조기에 찾고 추적하고, 전파를 완벽하게 차단하고 의료적 치료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이는 자원의 한계상 현실적으로 작동하기 어렵고, 사회·경제적 비용도 지나치게 소모되며, 의학적인 필요성도 이전보다 많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방역체계를 전환하기로 했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 유행에 따라 오미크론의 특성에 맞는 대응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도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예방접종과 방역수칙 준수에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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