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윤혜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이번 대선의 선거 비용에 대해 “어쨌든 전면전이기에 법률상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많이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2일 오후 CBS ‘한판승부’ 주관으로 진행된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와의 양자 정책토론에서 예상 선거비용에 대한 질문에 “세부적으로 계획을 못 해봤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정당 보조금을 없애고 유권자에게 ‘정치바우처’를 5000원씩 지급해 지지 정당에 후원하도록 하는 김 후보의 공약에 대해 “한 번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정당 보조금을 없애는 게 해결책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정당보조금이 없으면 공천 헌금 등으로 돈을 마련하는 나쁜 관행이 살아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양자토론을 계기로 이 후보와 김 후보의 연대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김 후보의 지지율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1% 안팎을 맴돌고 있고, 김 후보가 박근혜 정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하고 문재인 정부 첫 경제부총리를 지낸 전적이 있다는 점에서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전환 카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양측 모두 연대설을 부정하고 있다. 우상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양자토론은 후보 단일화나 그 이후 어떠한 정치적 해석이 가능한 시나리오를 전제로 한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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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나 기자
unena@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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