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설 명절인 1일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아 ‘경북 7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선대위) ⓒ천지일보 2022.2.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설 명절인 1일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아 ‘경북 7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선대위) ⓒ천지일보 2022.2.1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육군사관학교를 안동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낸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말 바꾸기’라며 비난했다.

2일 국민의힘 선대본부 윤기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후보는 이미 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민주당 황명선 논산시장 등이 ‘육사 논산 이전’을 추진해온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그렇다면 민주당이 소속 지자체장들을 통해 충남도민, 논산시민께 한 약속을 민주당 대선 후보가 깬 것에 대해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했다.

윤 대변인은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그동안 군사 규제 등 각종 규제 고통을 겪은 지역의 균형 발전과 군 시설과의 연계 효과를 도모할 수 있는 경기 북부지역의 접경지역 등으로 육군사관학교를 이전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자신이 했던 약속을 자신의 새로운 필요에 따라 대놓고 어기겠다고 대국민 발표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이 후보가 자신의 필요에 따라 말 바구기를 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지만, 이번 육사 이전 관련 입장 변경 만큼은 경기도민께 한 구체적인 약속을 스스로 어긴 것”이라며 “경기도민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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