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자주포(한화디펜스).(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1.5.31
K9자주포(한화디펜스).(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1.5.31

[천지일보=윤혜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이집트에 2조원이 넘는 K-9 자주포 수출 계약이 성사된 것에 대해 “이른 시일 안에 세계 5위의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K-9 자주포는 한국군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자주포를 대표하는 브랜드”라며 “앞으로 해외 수출을 통해 한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2조원대 수출 성사 배경에 문재인 대통령이 있었다는 점을 에둘러 강조하면서 “지난 1월 문재인 대통령께서 UAE 방문 중 우리나라가 개발한 4조원이 넘는 천궁-II 미사일 시스템을 수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이집트에 2조원이 넘는 K-9 자주포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의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방산 수출 지원과 방산 육성에 관심을 쏟겠다”며 “현재 우리나라 방산수출 수준은 세계 9위로 알려져 있다. 빠른 시간 내에 세계 5위 방산수출국으로 도약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방산 수출은 기업 혼자만의 힘으로는 성사시키기 어렵다. 정부와 군이 방산 수출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국내 방위산업과 국가 첨단 기술개발을 긴밀히 연계하여 발전시키겠다. 4차산업혁명 기술 테스트베드 역할을 군이 할 수 있게 개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미래 무기체계 개발을 위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로봇·드론·우주 등 게임체인저형 연구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앞으로 제대로, 세계 5위 K-방산 수출국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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