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009명으로 집계된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2.1.22](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1/792769_813421_5028.jpg)
주간 일평균 확진자 7000명때부터
다음 주 확산세 추이가 관건 될 듯
광주 등 4곳 26일부터 ‘선제 조치’
기존 PCR 검사, 고위험군에 집중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코로나19 확진자수가 7000명대로 급증하면서 사실상 오미크론 우세종화가 현실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달 안에 새 방역체계가 전국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00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2일(7454명)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7000명대로 올라선 것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15일 4419명보다는 2590명, 2주 전인 7일 3507명보다는 3502명 많은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가 7009명을 기록하면서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전환하느냐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가 7000명을 넘으면 오미크론 변이 대응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어서 다음 주 확산세 추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오는 26일 광주·전남·평택·안성 4곳에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새로운 검사·진료 체계를 적용한 후 오미크론 확산세를 지켜보며 전국 적용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7천명은 정부가 3T(검사·추적·치료) 중심의 기존 방역체계를 중환자·사망자 관리 중심의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전환하는 기준점으로 제시한 수치다. 오미크론이 우리나라에서도 델타 변이를 제치고 우세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일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오미크론의 확산이 본격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주(16~19일)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은 47.1%로 지난주(26.7%)보다 20.4%포인트 상승했다. 오미크론은 기존 가장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였던 델타 변이 보다 전파력은 2~3배 강하지만, 증세는 비교적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중증률은 낮은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PCR 검사와 선별진료소는 고위험군에 집중한다. 고위험군은 기존과 같이 선별진료소에서 바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고위험군이란 ▲ 확진자 밀접접촉으로 분류된 역학 연관자 ▲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 신속항원검사 양성 확인자 ▲ 60대 이상 등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009명으로 집계된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난로에 손을 녹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2.1.22](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1/792769_813422_5028.jpg)
다만 그 외 유증상자 등은 자가검사키트(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된 경우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방역패스 음성확인서 발급 시에는 선별진료소에 직접 와서 자가검사키트 검사를 해야 한다. 그 외 PCR 검사를 위해서는 집에서 자가검사키트를 검사해 오는 경우도 인정된다.
정부는 일부 지역에 대한 선제 조치 외에, 백신접종을 완료한 확진자의 격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26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또 먹는치료제 투약을 활성화하기 위해 투약 기준을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에서도 치료제를 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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