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주말인 26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한 가게에 폐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1.12.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주말인 26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한 가게에 폐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1.12.26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오는 24일부터 중신용 이상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대 초저금리 대출인 ‘희망대출플러스’ 신청을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는 중신용 이상 소기업·소상공인의 피해회복 지원을 위해 희망대출플러스 총 8조 6000억원을 24일부터 신규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희망대출플러스는 지난해 말부터 지속되는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로 피해가 누적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누적된 소상공인의 피해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도에 따라 1~1.5% 초저금리로 1000만원까지 대출하는 총 10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이다. 저신용 대출인 소진공 융자(1조 4000억원), 중신용 프로그램인 지역신보 특례보증(3조 8000억원), 고신용 시중은행 이차보전 4조 8000억원으로 구성됐다. 소상공인 1·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 타 정책자금을 받은 경우에도 중복해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저신용·중신용·고신용 프로그램 중 1가지만 신청 가능하고, ‘일상회복특별융자’를 지원받은 경우는 추가 신청이 불가하다.

중·고신용 프로그램은 지난달 27일 이후 소상공인방역지원금 100만원을 받은 사업체 중 개인신용평점 745~919점에 해당하는 중신용 소상공인에 지역 신용보증재단의 특례보증을 통해 운전자금 또는 대환자금을 지원한다. 개인신용평점 920점 이상고신용 소상공인은 시중은행 이차보전을 통해 운전자금 또는 대환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신보나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신속·편리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시중은행 앱 등을 통한 비대면 신청·접수를 진행한다. 중신용 프로그램은 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경남·대구·부산 등 9개 은행에서, 고신용은 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경남·부산 등 8개 은행에서 신청할 수 있다.

동시접속 분산을 위해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신청 첫 3주간은 대표자 주민등록번호상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를 운영한다.

중신용 프로그램인 지역신보 ‘희망플러스 특례보증’은 사업자별 1000만원 한도로 5년(1년거치 4년 분할상환)간 지원한다. 금리는 최초 1년간 1%, 2~5년차는 협약금리(CD금리+1.7%p)를 적용한다. 보증료(0.8%)는 1년차 전액 면제, 2~5년차는 0.2%p 감면한 0.6%를 지원한다.

신규 운전자금 대출과 기존대출 대환 모두 신청 가능하며, 대환대상 채무는 3개월 이상 경과한 상호저축은행, 캐피탈사, 신용카드사(카드론)의 신용대출에 한해 지원이 이뤄진다.

고신용 프로그램인 시중은행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은 사업자별로 1000만원 한도로 최대 1년간 지원한다. 금리는 1.5%가 적용되며 예산(1000억원)이 소진될 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규 운전자금 대출과 기존 대출 대환 모두 신청 가능하며, 대환대상 채무는 신청은행의 기존 대출에 한해 지원한다.

저신용 소상공인 희망대출(소진공 융자)은 이미 지난 3일부터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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