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지난달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사회복지비전선포대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지난달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사회복지비전선포대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글로벌리서치-JTBC 1월 첫째 주 여론조사

단일화 찬성 응답자 중 尹 55.9%·安 35.9%

정권교체 원하는 응답자 尹 48.7%·安 33.7%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할 경우, 안 후보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윤 후보는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각종 의혹 제기와 국민의힘 내홍으로 지지율이 떨어지는 반면, 안 후보는 의혹 논란이 계속되는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윤 후보를 동시 저격하면서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

글로벌리서치가 JTBC의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1012명에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한다면 누가 더 적합한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41.1%가 안 후보를 꼽았다. 윤 후보를 택한 응답자는 30.6%로, 양측의 격차는 10.5%포인트였다.

다만 ‘후보 단일화에 찬성한다’고 응답한 이들 가운데 적합도를 조사했을 때에는 윤 후보가 55.9%로 안 후보(35.9%)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정권교체를 원하는 응답자 중에는 48.7%가 윤 후보를, 33.7%가 안 후보를 택했다.

응답자를 야권 지지층으로 한정할 경우 윤 후보에게 유리하게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국민의힘 내부 갈등 책임이 누가 더 크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윤 후보를 답한 이들은 56.7%,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라고 답한 이들은 31.3%로 나왔다. 과반이 당 내홍의 책임을 윤 후보에 돌린 것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이 대표 책임이라고 답한 이들이 57.4%로 윤 후보의 책임(32.7%)이라고 말한 이들보다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표집틀로 활용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률은 17.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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