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각종 여론조사서 대부분 이재명 ‘우세’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이나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격차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새해 첫날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32.4~39.3%, 윤 후보는 25.2~31.4%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35.7%, 윤 후보는 25.2%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6.0%, 심상정 정의당 후보 4.1%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오차범위(±3.1%)를 넘은 10.5%다. 이 외에도 ‘지지후보 없음’은 18.5%, ‘모름·무응답’은 7.5%로 집계됐다.

한국리서치가 한국일보 의뢰로 지난달 29~30일 만 18세 이상 전국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 34.3%, 윤 후보 28.7%, 안 후보 9.0%, 심 후보 4.5% 등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와 윤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5.6%다. 또한 ‘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이 아닌 다른 인물에 투표하겠다’는 2.9%, ‘투표할 사람이 없다’는 14.9%, ‘모름·무응답’은 5.7%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이 후보가 33.2%, 윤 후보가 26.6%로 두 후보 간에 6.6%의 격차가 있었다.

인천·경기에서는 이 후보가 35.8%, 윤 후보가 28.3%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이 후보가 31.0%, 윤 후보가 26.0%였으며 충청권에서는 이 후보가 30.2%, 윤 후보가 35.5%로 집계됐다.

호남에서는 이 후보가 60.2%, 윤 후보가 9.7%며 대구·경북에서는 이 후보가 15.6%, 윤 후보가 43.2%였다. 강원·제주에서는 이 후보가 32.7%, 윤 후보가 43.7%의 지지율을 얻었다.

‘정권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정권심판론은 47.8%, ‘정권교체를 막기 위해 여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정권 재창출론은 37.5%로 집계됐다.

전날 발표된 리서치앤리서치가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달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35.5%, 윤 후보는 30.9%로 집계됐다. 안 후보가 출마한 이후 첫 두 자릿수 지지율을 얻은 것이다.

안 후보는 해당 여론조사에서 18~29세에서 11.6%, 30대에서 12.1%, 정권심판 응답자 중 13.3%의 지지를 얻는 등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보수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찬성이 42.6%, 반대가 46.2%로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권심판론 응답 자 중 64.8%, 보수층에서는 57.8% 등이 윤 후보와 안 후보 단일화에 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