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850명, 위중증 환자 수가 964명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한 15일 오전 서울 용산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15](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81609_801746_4911.jpg)
오미크론 9명 증가, 누적 128명
서울 3166명 등 수도권만 5941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적용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8000명에 근접했다. 위중증 환자 수도 9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신규 확진자는 7850명 발생하면서 누적 53만 6495명(해외유입 1만 616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5567명)보다 2283명이나 급증하면서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다치인 지난 8일 7174명보다 674명 많은 수치다.
7000명을 상회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11일(6977명)부터 나흘 연속 줄어 5000명대까지 내려왔지만 검사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다시 급증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위중증 환자 수는 964명으로 전날(906명)보다 58명 증가하면서 하루 만에 최다치를 갈아치웠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부터 엿새 연속 800명대를 기록하다가 전날 900명 선을 넘어서면서 이틀 연속 900명대를 나타냈다. 코로나19의 새로운 주요 변이인 오미크론 국내 확진자 수는 이날 9명(국내감염 4명, 해외유입 5명)이 증가해 누적 128명이다.
지난달 1일부터 방역체계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한 이후 방역수칙이 완화하고 사회적 활동이 증가하면서 확진자 규모는 빠르게 커지고 있다.
특히 3밀 환경의 노출이 쉬운 겨울철이 본격화한데다, 전파력이 폭발적이라고 알려진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까지 유입되면서 확산세가 더 심각해질 가능성도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67명으로 집계된 14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906명, 사망자 수는 94명으로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천지일보 2021.12.14](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81609_801747_4911.jpg)
일일 확진자 수가 5000~7000명으로 발생하고 위중증·사망자 수도 급증하자 정부는 일상회복을 중단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다시 강화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추가적인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까지도 포함하는 방역대책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에 확정·발표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일상 회복 중단을 언급했다.
최근 1주일(9일~15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7102명→7022명→6977명→6689명→5817명→5567명→7850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71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7850명 중 7828명은 지역사회에서, 22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157명, 부산 343명, 대구 177명, 인천 475명, 광주 59명, 대전 164명, 울산 59명, 세종 26명, 경기 2296명, 강원 160명, 충북 105명, 충남 209명, 전북 120명, 전남 59명, 경북 193명, 경남 194명, 제주 32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42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1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9명, 유럽 4명, 아메리카 7명, 아프리카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에서 18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3명이며, 외국인은 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3166명, 경기 2299명, 인천 476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5941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70명 발생해 누적 4456명(치명률 0.83%)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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