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20명으로 집계된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11](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81292_801357_2617.jpg)
오미크론 5명 증가, 누적 119명
서울 2062명 등 수도권만 3907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적용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14일 위중증 환자 수는 사상 처음으로 900명대를 넘어섰다. 사망자 수는 100명에 육박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906명으로 전날(876명)보다 30명 증가하면서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국내 사망자는 94명 발생해 누적 4387명(치명률 0.83%)으로 집계됐다. 전날(40명)보다 54명이나 증가한 수치로 역시 역대 최고치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부터 엿새 연속 800명대를 기록하다가 이날 첫 900명선을 돌파했다. 코로나19의 새로운 주요 변이인 오미크론 국내 확진자 수는 이날 5명(국내감염 3명, 해외유입 2명)이 증가해 누적 119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5567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52만 8652명(해외유입 1만 614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일(7174명)부터 나흘 연속 7000명대를 유지하다가 11일(6977명)부터 6000명대로 내려왔고 전날(5817명)과 이날 5000명대를 기록했다.
주말 검사수 감소로 인한 영향이 반영돼 확진자 수가 줄었지만 지난 월요일(발표일 기준 화요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4954명과 비교하면 613명이나 많은 수치다. 이는 요일 기준으로 사상 최다치다.
지난달 1일부터 방역체계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한 이후 방역수칙이 완화하고 사회적 활동이 증가하면서 확진자 규모는 빠르게 커지고 있다.
특히 3밀 환경의 노출이 쉬운 겨울철이 본격화한데다, 전파력이 폭발적이라고 알려진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까지 유입되면서 확산세가 더 심각해질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현재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비상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감소세로 반전이 어렵다고 판단하면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1주일(8일~14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7175명→7102명→7022명→6977명→6689명→5817명→5567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62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5567명 중 5525명은 지역사회에서, 42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053명, 부산 205명, 대구 128명, 인천 348명, 광주 69명, 대전 151명, 울산 85명, 세종 20명, 경기 1486명, 강원 132명, 충북 86명, 충남 202명, 전북 117명, 전남 58명, 경북 165명, 경남 181명, 제주 39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42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3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5명, 유럽 9명, 아메리카 11명, 아프리카 3명, 오세아니아 1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5명, 지역사회에서 27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33명이며, 외국인은 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2062명, 경기 1497명, 인천 34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907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지난 7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서울광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천지일보 2021.12.8](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81292_801358_261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