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3개 유초중고 예산 심의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31일 시청 상황실에서 내년도 진주시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사업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심의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간 공정하고 효율적인 예산지원을 위해 각급 학교로부터 신청받은 교육경비 보조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심의·의결을 통해 전체 134개 사업 총 50억 8000만원을 내년 교육경비 지원금액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번 확정으로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한 진주시 자체사업인 유치원 간식비 지원과 유치원 방학기간 돌봄 보조인력 지원에 6억원, 행복교육지구 사업에 3억원이 지속 지원하기로 했다.
신규사업으로는 작은학교 살리기를 위한 9개교의 특색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 진주지역에는 초등학교 중 60명 이하로 운영되는 소규모 작은학교와 100명 내외의 소규모 학교가 9곳이 있다.
또 항공산업 분야 직업교육을 통해 지역의 우수인력 양성과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한 직업계고 항공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 운영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113개 학교별 지원 분야는 교육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학생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누리는 프로그램 운영과 환경개선·교육기자재 구입사업 등이 있다.
나머지 6개 사업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초청 활용, 초·중학교 체육영재 육성, 초등 수영실기 교육, 토요무지개 교실 운영, 영재교육원 체험학습 운영, 찾아가는 진주학부모 연극이야기 등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미래세대인 아이들과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경비 보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에서 건강하고 우수한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교육 분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교육 보조사업뿐 아니라 학교급식비,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고등학교 무상교육비 지원과 서민자녀 교육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