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남 진주시 판문동 전통소싸움경기장에서 진주소싸움경기 개회식에 이어 소싸움경기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11
11일 경남 진주시 판문동 전통소싸움경기장에서 진주소싸움경기 개회식에 이어 소싸움경기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11

11~14일 판문동서 열려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지난해 코로나19로 전면 취소됐던 진주소싸움경기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맞춰 재개된다.

진주시는 11일 판문동 전통소싸움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개천예술제 마지막날인 14일까지 4일간 진주민속소싸움경기를 연다고 밝혔다.

진주투우협회가 주관하는 진주민속소싸움경기는 지난 1987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과거 ‘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의 축소판이다.

지난해 전면 취소된 데 이어 올해도 코로나 상황에 따라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며 비대면으로 진행돼왔다.

이달 들어서는 위드 코로나 거리두기 개편방안에 따라 접종완료자, PCR 음성확인자, 18세 이하, 완치자, 불가피한 미접종자만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다.

이날 개회식은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이상영 시의회 의장, 진주투우협회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규일 시장은 “올해도 예년과 같은 규모로 개최되기는 힘들지만 이번 경기 개최로 우리 전통 소싸움의 명맥을 계승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한 행사를 위해 봉사단체 배치,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시민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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