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을 주제로 한 창작뮤지컬 촉석산성아리아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15
지난 14일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을 주제로 한 창작뮤지컬 촉석산성아리아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15

경연대회·예술공연 등 풍성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제70회 개천예술제가 ‘촉석산성아리아’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촉석산성아리아는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을 주제로 당시의 긴박하고 숨 가빴던 승전 상황을 창작 뮤지컬로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민관군이 혼연 일체돼 승리한 진주대첩을 기리고 나아가 차별화된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고자 마련됐으며, 이날 임진대첩계사순의단 특설무대에서 행사 마지막을 장식했다.

올해 70회째를 맞은 개천예술제는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로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왔다.

올해도 진주성 촉석루에서 열린 서제와 개제식을 시작으로 경연대회, 시간여행, 구도심 예술 축하행사, 버스킹 공연, 포토존, 각종 전시를 비롯해 진주의 아름다움을 담은 영상 송출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예술경연대회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풍물시장, 먹거리장터, 일부 체험 프로그램 등 관람객 밀집이 예상되는 프로그램은 취소·축소해 안전을 중점에 뒀다.

구도심 빈 상가를 이용한 설치미술, 시화전 및 예술공연은 지역예술인들의 예술제 참여 기회를 확대했고, 지역 작가들의 작품 전시와 전통예술 공연으로 구도심을 홍보했다.

평일 1회, 주말 2회 열린 진주성 테마 버스킹 공연은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 직면한 지역예술인들의 예술 활동을 보장하고, 지역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문화예술로 하나 돼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진주성 시간여행은 전문 연기자를 배치해 상황극을 선보였고, 장소에 따라 테마별 의상체험과 포토존을 운영해 진주의 역사를 재조명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올해 개천예술제는 코로나19라는 상황 속에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함께하는 축제였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축제 추진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을 주제로 한 창작뮤지컬 촉석산성아리아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15
지난 14일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을 주제로 한 창작뮤지컬 촉석산성아리아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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