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1.10.7](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1/770601_788215_3215.jpg)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금감원 검사 체계를 위규 사항 적발이나 사후적 처벌보다 위험의 선제적 파악과 사전 예방에 두는 방식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지주회사의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은행의 고객 정보가 다른 계열사에 공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 원장은 “현행 종합검사, 부문검사 등으로 구분되는 검사 방식을 금융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검사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겠다”며 “검사나 제재 과정에서 금융회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검사 현장 및 제재심의 과정에서 금융사와의 소통채널을 확대하는 등 검사처리 체계도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정비하겠다”며 “금융사의 규모, 영위 업무의 복잡성 등 금융권역별 특성에 맞게 검사의 주기, 범위, 방식 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축은행 등 지주 소속 소규모 금융사에 대해서는 지주회사의 자체적인 관리능력을 고려해 검사 주기를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해보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 후 정 원장은 이달로 예고된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의 종합검사가 돌연 취소된 것에 있어 “감사를 철회한다 한 적은 없으나, 제도 개선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김누리 기자
cho2yul@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수능날 은행, 1시간 늦게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업
- 우리금융 새주주 오늘 공개… 유진PE·두나무 유력
- 우리금융 23년 만에 민영화… 지배구조 어떻게 바뀔까
- [국정감사] 정은보 “경남은행 배임 혐의 발견되면 직접 고발 검토”
- [국정감사] 정은보·고승범 “은행 콜센터 운영 실태 파악”
- [국정감사] 고승범·정은보 “제2 머지포인트 막으려면 법 개정 필요”
- [국정감사] ‘대장동’ 하나은행 배임 의혹에… 정은보 “언급하기 어렵다”(종합)
- [국정감사] 하나·우리은행 내부통제 문제 봐주기?… 정은보 “제재 개선 TF 꾸려 검토”
- 우리금융, 전 직원 디지털 특강
- [#오늘의 은행] IBK기업은행·우리은행 마이데이터 서비스 오픈
- ‘리스크 관리 소홀’ 현대차·메리츠·키움증권 등에 무더기 재제
- 종합검사 폐지될까… 정은보 “사후 처벌보다 사전 감독 기능 강화”
- 정은보 “지방은행, 시장충격 취약… 경영실태평가에 특성 반영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