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형 그린모빌리티 추진
최근 3년 보급량 4배 규모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2일 교통환경국 시책설명회를 열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진주형 그린모빌리티 보급 등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친환경 미래차의 대중화를 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전기·수소차 보급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서부경남 첫 수소충전소를 준공하고 수소차 65대를 보급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보급할 전기·수소차는 총 2005대로 최근 3년간 보급한 전기차 472대의 4배가 넘는 규모로 확대 편성됐다. 친환경 무공해 수소차의 경우 254대에 대한 구매보조금 지원을 계획하고 희망자를 받고 있다.
특히 전기버스와 택시는 가스배출이 없어 미세먼지 감소로 대기질을 향상시키고, 소음과 진동도 기존 차에 비해 월등히 적어 이용객에게 쾌적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에 시는 올해 전기시내버스 12대, 전기택시 4대를 처음으로 도입해 운행 중이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전기차 지원금은 대당 1300~1400만원, 전기택시는 대당 25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 수소차 구매보조금은 대당 3310만원이다.
아울러 시는 도로 위 노후 경유차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올해 경남 도내 최대 규모의 ‘조기폐차 지원사업’과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 사업은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노후된 경유차 교체를 위해 폐차 또는 저감장치 부착 시 보조금을 지원해 시민과 사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사업이다. 현재 신청자가 몰려 137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3차에 걸쳐 지원하고 있다.
진주시 교통환경국장은 “향후 전기버스와 택시 보급 확대를 통해 친환경 대중교통 시대를 열고, 그와 더불어 전기승용차·화물차 등 전기차 보조금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시민 건강을 지키고 나아가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기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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