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25일 오후 대전 서구 KBS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세종·충남·충북지역 대선 경선 후보 합동토론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25.](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1/769998_787497_5135.jpg)
윤석열 “제1야당 부활하는 신호탄”
홍준표 “정권교체 열망 크다는 것”
[천지일보=이대경 원민음 기자] 국민의힘의 첫날 당원투표율이 43.82%을 기록하며 역대급 투표율을 보인 데 대해 윤석열, 홍준표 후보가 적극적 참여를 당부하며 각자의 승리를 예측했다.
윤석열 후보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투표 첫날인데도 투표권을 가진 약 57만명의 선거인단 중 약 25만명이 참여하며 약 4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며 “또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이 46.2%를 기록했다. 이는 당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성적표”라고 자부했다.
이어 “연전연패를 거듭하며, 침체일로의 길을 걸었던 제1야당이 부활하는 신호탄이 아닐 수 없다”며 “정권교체의 대장정을 시작하는 출발점에서 큰 희망을 봤다. 투표에 임해주신 당원동지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표현했다.
그는 “우리 당이 잘해서, 우리 후보들이 잘나서 그런 게 아니라는 것 잘 알고 있다”며 “더이상 내 나라 대한민국이 이대로 무너져 내리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위기감의 발로요, 더 변화하고 혁신해 국민의 마음을 얻으라는 채찍질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야권에 정권교체에 대한 희망의 불씨 당겼던 사람으로서 당에 들어오길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반드시 정권을 바꿔 이 나라를 반듯하게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과거처럼 말로는 정당의 집권을 말해놓고 실제로는 캠프의 집권이 되었던 것을 이번에는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 윤석열 모든 걸 혼자 해야 한다거나 혼자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치는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며 “저 윤석열이 우리 당의 후보가 되면 우리 국민의힘이 집권하는 것이고 더 나아가 야권 전체, 그리고 함께 스크럼을 짜고 정권교체를 열망했던 사람들이 집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후보가 2일 부산 동구 부산역 앞 광장을 찾아 ‘시도민에게 드리는 홍준표 승리를 위한 특별 기자회견’ 중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2](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1/769998_787498_5135.jpg)
홍준표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역대급 투표에 서버까지 터지는 난리가 있었다. 그만큼 우리 당원들은 정권교체의 열망이 크다는 것”이라며 “당원들의 힘으로 구태 정치, 줄세우기 정치, 구태 정치인들을 몰아내자”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국민 여론조사는 10%이상 차이로 제가 이긴다. 당심에서도 완벽하게 이기게 해 주셔야 저들이 승복한다”며 “홍준표만이 이재명 후보를 이긴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내일 모바일 투표와 이틀간의 ARS 투표가 남아 있다”며 “모두 투표에 참여하여 정통성 있는 후보를 선출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조직으로 감당할 수 있는 투표율은 최고 25%에 불과하다. 오더 투표도 반발만 초래할 뿐 이젠 먹히지 않는다. 조직은 바람을 이기지 못한다”며 “자유투표로 투표율 65%만 되면 제가 압승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