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에서 대선 경선 6차 토론회를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승민, 홍준표, 윤석열, 원희룡 후보.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10.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에서 대선 경선 6차 토론회를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승민, 홍준표, 윤석열, 원희룡 후보.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10.22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 투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대선주자 4명이 일제히 당심과 민심에 호소하는 메시지를 저마다 내놓았다.

윤석열 후보는 1일 페이스북에 “지난 4년 우리는 절망했다. 집권자의 약속과 달리 기회는 불평등했고 과정도 불공정했으며, 결과도 정의롭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현 정부에게 비판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나라의 근간인 헌법정신은 훼손됐고, 법치는 땅에 떨어졌으며, 비상식과 위선이 판을 쳤기 때문”이라고 현 정부를 겨냥했다.

또 “부동산은 하늘 높은 모르고 치솟았고, 일자리는 파괴됐으며, 대장동 게이트가 성장하듯이 부패의 골은 더 깊어졌다”며 “정치와 권력을 사익을 위해 남용했고, 문제만 생기면 적반하장과 남탓, 내로남불로 일관했다”고 힐난했다.

윤 후보는 “연전연패, 계속됐던 비대위 체제, 내부총질,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 어두워 보이기만 했던 정권교체. 이 때문에 우리 당원들도 절망, 좌절의 연속이었다”며 “제1야당 후보 선출을 시작하는 오늘, 절망을 딛고, 다시 희망을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 역시 이날 페이스북에 “자유 대한민국을 지킨다는 굳은 각오로 홍준표를 찍어주기 바란다”며 “마지막으로 국가와 국민들에게 헌신할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지지해 줄 것을 거듭 호소했다.

이어 “정권교체의 유일한 대안이 홍준표로 바뀌었으니 당심도 돌아왔을 것으로 굳게 믿는다”며 “지난 8월 중순까지는 윤 후보만이 유일한 대안이었으나, 추석 2주 전부터 2030의 열화같은 지지를 바탕으로 골든 크로스를 이루었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정권교체 대안으로 제가 등장해 10월 4주차 10개 여론조사에서 모두 경선 상대 후보에게 많은 차이로 승리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이기는 유일한 후보로 자리매김했다”며 “원팀으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전했다.

유승민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국민의힘 의원실을 돌며 보좌관들을 만나 지지를 거듭 당부했다.

유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이 후보를 정책, TV토론, 도덕성에서 완벽하게 압도할 후보는 유승민밖에 없다고 감히 자신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민심에서 확실히 추월할 자신이 있다”면서도 “(당심에 대해) 늘 걱정도 되고 궁금했다. 영남 당원들과 새로 오신 책임 당원들에게 얼마나 지지를 받을 수 있느냐에 따라 (결과가) 좌우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원희룡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저는 게이트 부패와 위선으로 뒤덮인 대한민국이 아닌,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뛰겠다”며 “압승을 넘어 부패의 몸통을 압송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희룡의 일감 주도 성장과 기회복지, 반반주택이 이재명의 기본소득과 기보주택을 이긴다”며 “정책, 인성, 능력, 경험까지 모든 면에서 이재명을 압도할 후보는 바로 원희룡”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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