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악영향 최소화’ 공감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28일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만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안과 신규채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LH 문제를 실질적으로 관장하는 국토부의 윤성원 차관에게 LH 혁신안에 대한 지역민의 여론을 전달했다.
전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제32차 부동산시장 관계 장관회의에서 LH 정원 1064명 감축이 확정 발표된 소식을 들은 직후 이뤄진 자리였다.
조 시장은 이 자리에서 “LH 인력감축안이 결정되면서 LH 내부에서 노사 협의과정을 거쳐 구조조정 절차에 돌입하면 신규채용 진행이 더디게 진행될 것이 우려된다”며 “별도 정원을 인정해 실질적으로 신규채용을 진행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추가적으로 1000여명의 LH 인력감축을 진행하면 본사에 근무하는 LH 직원 일부가 지역본부로 이동하게 돼 혁신도시에 경제적 악영향이 크게 미치게 된다”며 “2차 감축과 조직개편 문제는 장기적으로 검토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윤성원 차관은 “진주지역의 LH 혁신안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다. 이에 LH가 인력감축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신규채용을 지속한다는 발표를 한 것으로 안다”며 “지역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신규채용을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조 시장은 지난 15일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찬 간담회에 이어, 22일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을 만나 “LH 입사를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의 희망을 이어가도록 LH가 신규채용을 조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아울러 진주시는 구도심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해온 결과 2019년에는 성북지구가, 2020년에는 강남지구가 공모에 선정됐다. 또 뉴딜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올해 3차로 중앙지구를 뉴딜사업에 응모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조규일 시장은 윤성원 차관에게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중앙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