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현대백화점이 30대 이하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클럽 YP 라운지’를 오는 15일 판교점과 더현대 서울에 연다고 13일 밝혔다.
클럽 YP 라운지는 젊음을 뜻하는 ‘영(Young)’의 앞 글자와 우수고객을 뜻하는 ‘VIP’의 마지막 글자를 따 조합한 것으로, 1983년생(한국 나이 39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한 VIP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클럽 YP 라운지는 스페인 출신의 산업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했다. 하이메 아욘은 지난 2013년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으로부터 ‘가장 창의적인 아이콘’에, 2018년에는 ‘가장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 100인(타임 선정)’에 각각 선정된 산업 디자이너다.
일반적인 백화점 VIP 라운지가 흰색·검정 등 무채색 계열의 색상으로 정적인 느낌을 주는 것과는 달리 클럽 YP 라운지는 인증사진 문화에 익숙한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 특성에 맞춰 파랑, 노랑, 초록 등 강한 원색 계통 색상을 사용했다.
30대 이하 VIP를 위한 전용 라운지 개설은 이른바 '영 앤 리치'(Young & Rich)로 불리는 젊은 부유층의 소비력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올해 들어 9월까지 30대 이하 고객의 명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2%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명품 매출 증가율(38.2%)보다 1.2배 높은 수준이다. 명품 구매 고객 중 30대 이하 비중도 지난해 42.2%에서 올해는 48.7%로 높아졌다.
판교점과 더현대 서울에 클럽 YP 라운지를 연 것도 금융·증권사가 밀집한 서울 여의도 상권과 정보기술(IT) 기업이 몰려있는 판교 상권의 잠재 구매력이 높은 젊은 고객들을 고정 고객화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대응 시스템이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로 불리는 단계적 일상 회복 체계로 전환되면 클럽 YP 라운지에서 명품 신상품 쇼케이스나 소규모 파티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행사도 열 예정이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MZ세대 고객을 타깃으로 한 차별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다른 주요 점포에도 클럽 YP 라운지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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