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7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고객이 이마트24에서 이프레쏘 커피와 디저트를 구입하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고객이 이마트24에서 이프레쏘 커피와 디저트를 구입하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이마트24, 원두커피 사면 디저트 ‘반값’… 케이크 2종 선봬

이마트24가 ‘딜리셔스 아이디어’의 일환으로 ‘원두커피 이프레쏘(이프레쏘)’ 구입 시 디저트를 반값에 제공한다.

이마트24에서 오는 23일까지 이프레쏘(HOT·ICE 아메리카노)를 구입하면서 행사 카드(BC·현대·농협)로 결제 시 냉장 디저트 상품이 50% 할인된다. (커피 1잔당 디저트 1종에 50% 할인 적용)

이프레쏘 아메리카노(1000원)와 트리플마카롱(3200원)을 구입할 경우 트리플마카롱을 1600원에 구입할 수 있어 커피와 디저트를 26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1인 1일 1회 최대 4000원 할인)

이번 행사에는 이프레쏘와 바리스타 커피 상품이 모두 포함되며 순삭크림롤, 조각케이크, 마카롱 등 냉장디저트 상품 30여종이 모두 적용된다.

이마트24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원두커피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도록 해 맛있고 기분 좋은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전략이다. 1000원대 가격으로 커피 전문점 수준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가성비 원두커피인 이프레쏘를 많은 고객이 경험하고 신제품 및 냉장디저트를 맛보여 우수함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한 것이다.

이에 이마트24는 딜리셔스 아이디어 슬로건에 걸맞은 프리미엄 디저트상품 ‘피치무스 케이크(3400원)’와 ‘레몬무스 케이크(3400원)’를 이날 새롭게 선보인다. 복숭아와 레몬의 과육이 씹히는 맛을 즐길 수 있으며 레어치즈가 상큼한 과일 향과 조화를 이뤄 고급스러운 맛을 자랑한다.

이마트24는 원두커피의 차별화된 특징인 고급 싱글오리진 원두를 사용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어필함과 동시에 커피와 함께 즐기는 고품질 디저트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커피 맛집’ ‘디저트 맛집’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마트24는 지난 2017년 이프레쏘 론칭 초기부터 최고 등급의 싱글오리진 원두를 고집하며 고급스러운 맛의 커피를 제공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이마트24의 이프레쏘 커피 매출은 매년 급상승하고 있다. 전년 대비 2019년 55%, 2020년 34%, 2021년(1월~9월) 41% 증가했다.

이와 함께 업계 최초로 바리스타가 만들어주는 콘셉트의 ‘바리스타 커피’를 선보여 커피의 맛과 서비스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바리스타 커피 점포는 576점에 달하며 이번 이벤트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유창식 이마트24 마케팅팀장은 “‘커피와 디저트 맛집’ 이마트24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알리고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딜리셔스 아이디어 슬로건에 걸맞게 맛있는 상품과 기분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U에서 판매되는 ‘말표 에너지드링크’ 2종. (제공: BGF리테일)
CU에서 판매되는 ‘말표 에너지드링크’ 2종. (제공: BGF리테일)

◆CU, 말표 에너지드링크 2종 출시… 10월 2+1행사 적용

CU가 말표산업과 손잡고 에너지드링크인 ‘마력에베레스트’와 ‘마력다크홀스’ 2종(각 1500원)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또한 말표 에너지드링크 2종은 오는 31일까지 2+1행사가 적용된다.

그동안 CU는 콜라보 트렌드에 맞춰 말표산업과 화장품, 막걸리, 수제 맥주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협업 상품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소비를 통해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Fun+Consumer)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대표 상품으로 꼽히는 말표흑맥주는 지난해 10월 출시 후 3일 만에 초도물량 10만캔 완판을 시작으로 1년 만에 누적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하며 CU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마력에베레스트와 마력다크홀스는 피로회복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타우린이 일반 에너지드링크보다 2배가량 높은 2000㎎이 함유됐으며 저칼로리 음료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당류는 20g 미만(각각 0g, 19g)으로 낮췄다.

상품 패키지에는 에너지음료를 마시고 힘이 넘치는 모습의 말표산업 심볼 캐릭터가 디자인됐으며 상품명은 말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마력(馬力)’으로 정했다.

이처럼 CU가 차별화 상품으로 에너지드링크를 선보인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원격수업, 재택근무 등의 이유로 학생과 직장인들의 에너지드링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CU 에너지드링크의 연도별 매출신장률을 살펴보면 2018년 21.1%, 2019년 35.8%, 2020년 33.9%를 기록하다 올해 1~3분기 53.6%나 오르며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에너지드링크는 지난해 처음으로 회식이나 모임의 감소로 수요가 크게 줄어든 숙취해소음료의 매출을 뛰어넘었으며 올해 들어서는 격차를 더욱 벌리며 숙취해소음료보다 매출이 무려 50.8%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에너지드링크의 요일별 매출 비중도 달라졌다. 에너지드링크는 지난 2019년까지 금요일 판매 비중이 19.3%로 가장 높았으나 지난해와 올해(1~9월)는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이 17.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태광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힘의 상징으로 묘사되는 말의 이미지가 마시면 힘이 나는 에너지드링크의 상품 속성과 연관돼 이번 콜라보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브랜드 및 제조사와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셀렉트 마쉼 컵커피. (제공: 세븐일레븐)
세븐셀렉트 마쉼 컵커피. (제공: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PB 컵커피 브랜드 ‘세븐셀렉트 마쉼 컵커피’ 론칭

세븐일레븐이 자체 컵커피 브랜드 ‘마쉼’을 론칭하고 일러스트 브랜드 ‘컵오브테라피’와 콜라보한 힐링 콘셉트의 컵커피를 출시했다.

세븐일레븐 PB컵커피 브랜드 ‘마쉼’은 ‘마음의 쉼표’라는 뜻으로 ‘커피를 마시면서 마음의 쉼을 얻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세븐셀렉트 마쉼 컵커피(2,300원)’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라멜마끼야또, 흑당라떼, 초코라떼, 청포도에이드, 오렌지에이드 등 총 7종으로 커피부터 에이드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상품 패키지 전면에는 핀란드 일러스트 브랜드인 ‘컵오브테라피(CupOfTherapy)’의 대표 아트웍과 따뜻한 힐링 문구를 담았다. ‘컵오브테라피’는 핀란드 심리치료사와 일러스트레이터가 함께 개발한 브랜드로 무채색의 애니멀 일러스트와 따뜻한 글귀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에세이북을 시작으로 화장품, 생활용품, 의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컵오브테라피를 활용한 콜라보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번 마쉼 컵커피는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대원미디어’와 MOU를 맺고 그 일환으로 출시된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은 마쉼 컵커피 외에도 무직타이거빼빼로, 플란다스우유 등 대원미디어와 함께 캐릭터를 활용한 차별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번 컵커피 상품에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받은 포장재를 사용했다. 화학성분의 유성잉크 대신 친환경 수성잉크로 인쇄한 필름을 패키지에 적용해 탄소 배출량과 잉크 사용량을 크게 감소시켰다. 세븐일레븐은 ‘마쉼 컵커피’ 출시를 기념해 10월 한 달간 2+1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올해 주요 상품군에 대한 자체 브랜드(PB) 운영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차별화 PB 상품들을 통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현재 PB 스낵과자 ‘세븐셀렉트 바프허니버터팝콘’이 스테디셀러 과자들을 제치고 전체스낵 매출 1위에 올랐으며 지난달 선보였던 PB 과일주스 ‘담음사과주스’도 냉장주스 카테고리 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 7월에 출시됐던 ‘수미네잔칫집식혜’도 유명 식혜 브랜드 상품을 제치며 1위에 올랐다.

이혁주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MD는 “수험생, 직장인 등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컵커피 한잔에 위로와 힐링을 전하고 싶었다”며 “이에 전 세계 사람들에게 다양한 힐링 콘텐츠를 전하는 컵오브테라피와 콜라보를 통해 이번 PB 컵커피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객이 GS25에서 ‘뭘좋아할지몰라서다넣어봤어’ 도시락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고객이 GS25에서 ‘뭘좋아할지몰라서다넣어봤어’ 도시락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GS25, 베스트 정찬 도시락 선봬… 5000원 이상 정찬식 도시락 ‘인기’

GS25가 설문을 통해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반찬 11가지를 모은 ‘뭘좋아할지몰라다넣어봤어도시락(다넣은도시락)’을 선보였다.

다넣은도시락은 GS25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5종의 도시락에 쓰인 반찬 중 고객 설문을 통해 인기가 높은 반찬 11가지가 선정돼 정찬식 콘셉트로 구성된 프리미엄 도시락이다. 구성된 반찬의 중량만 380g으로 일반 도시락 반찬 중량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며 제육볶음, 간장불고기, 순살양념 치킨, 순살후라이드 치킨 등 같은 식재료지만 모두가 선호하는 다양한 메뉴로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5500원이다.

GS25가 다넣은도시락을 선보인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식당 대신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수요가 늘며 편의점 도시락 소비 트렌드가 고급화, 정찬식 선호도의 증가로 큰 변화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GS25가 도시락 카테고리의 매출 구성비는 코로나19 팬데믹 발발 전후 기간으로 나누어 살펴본 결과 정찬 도시락류의 구성비는 지난 2018년 3분기 53.5%에서 올해 3분기 88.0%로 늘었다. 동기간 5000원 이상 가격대의 도시락 매출 구성비도 7.4%에서 22.5%로 크게 증가했다.

GS25는 편의점 도시락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점차 가정식 콘셉트의 정찬 도시락으로 제대로 된 한 끼를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유영준 GS25 도시락 MD는 “최근 재택근무나 원격 수업 등의 증가로 집밥이 늘고 프리미엄 정찬식 도시락의 선호도가 늘고 있다”며 “’혜자롭다’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던 GS25의 도시락이 명성에 맞는 새로운 편의점 食문화를 만들어 내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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