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1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모델이 GS25 점포에서 ‘GS25×싸이월드’ 콜라보레이션 상품으로 출시될 ‘미니홈피빼빼로’ 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모델이 GS25 점포에서 ‘GS25×싸이월드’ 콜라보레이션 상품으로 출시될 ‘미니홈피빼빼로’ 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GS25 ‘싸이월드’와 손잡고 ‘콜라보’ 상품 선봬

GS25가 지난 7월 ‘싸이월드제트’와 맺었던 온·오프라인 메타버스(메타와 유니버스의 합성어) 시너지 창출에 대한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뉴트로 콘셉트의 감성을 살린 ‘GS25×싸이월드’ 콜라보레이션 기획 상품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먼저 GS25는 싸이월드를 이용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법한 ‘팝콘각’인 과거 흑역사를 추억할 때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싸이월드흑역사팝콘(1500원)’을 오는 21일 첫 번째 상품으로 선보인다.

싸이월드흑역사팝콘은 앞서 싸이월드하면 ‘흑역사’ ‘팝콘각’이 떠오르는 연상 작용과 함께 많은 사람에게 유행했던 과거 흑당 열풍을 다시 불러일으키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흑당 맛의 팝콘으로 상품이 개발됐으며 재미있게 이름을 지었다.

GS25는 싸이월드흑역사팝콘을 시작으로 ▲도토리볼젤리 ▲미니미핫팩 ▲미니홈피빼빼로 ▲도토리, 밤 우유 등 싸이월드와 연관된 10여종의 콜라보레이션 상품들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GS25는 해당 상품이 고객에게 옛 감성의 추억을 선물하고 새로운 뉴트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싸이월드 개시 후 쇼핑 채널에 GS25, GS더프레시를 이용할 수 있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단독 오픈할 예정이다. 싸이월드 이용자들은 싸이월드 쇼핑 채널에 접속해 GS리테일의 편의점, 슈퍼마켓의 상품과 서비스를 간편하고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나아가 GS리테일 전용 미니홈피 개설, 방명록 작성 등 싸이월드와 함께 메타버스에서의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일 방침이다.

황보민 GS25 가공기획팀 담당자(MD)는 “미니홈피, 도토리 등 온라인으로 즐겼던 추억의 싸이월드를 이제는 가까운 GS25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싸이월드 콜라보 상품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싸이월드와 함께 고객에게 추억과 즐거움을 전할 수 있도록 감성 충만한 상품들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 경영주가 챗봇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이마트24 경영주가 챗봇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이마트24, 경영주 대상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 오픈

이마트24가 경영주의 점포 운영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경영주 대상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마트24는 그동안 콜센터를 통한 경영주의 문의 내용을 분석해 ▲상품∙마케팅∙영업 ▲물류∙시스템∙시설 ▲재무∙복리후생∙소모품 ▲커뮤니티∙CSR∙창업 등 크게 4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카카오톡 챗봇으로 안내한다. 신상품 및 행사상품 안내, POS 사용법, 경영주 복리후생 등 경영주들이 자주 문의하는 내용과 점포 운영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경영주들은 카카오톡 앱을 실행하고 경영주 카카오톡 챗봇 URL 클릭 후 e스토어·POS 아이디 인증 과정을 거치면 이마트24 경영주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경영주들은 점포 운영을 하면서 궁금해하는 점을 본사 콜센터나 본사 담당 직원에게 문의해야 했지만 이번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 도입으로 24시간 손쉽고 편리한 비대면 상담이 가능해졌다.

경영주들이 자주 하는 질문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단순, 반복 상담 문의에 신속한 응대가 가능하며 콜센터 상담직원은 다른 복합 문의에 대한 응대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마트24가 경영주를 위한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 것은 지난해 도입한 고객 대상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객 대상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를 이용률을 분석한 결과 올해(1~9월) 이용 건수는 일평균 118명으로 지난해 대비 11.8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강령 이마트24 고객서비스파트 파트너는 “경영주 및 근무자가 궁금증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해결 할 수 있도록 챗봇 서비스를 도입해 안내하게 됐다”며 “챗봇 활성화를 통해 경영주와 본사 직원이 본연의 업무에 몰입할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델이 1만원으로 주식 당첨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100% 당첨 룰렛 이벤트인 ‘만원의 행복’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모델이 1만원으로 주식 당첨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100% 당첨 룰렛 이벤트인 ‘만원의 행복’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CU, 유안타증권과 손잡고 ‘만원의 행복’ 진행… 100% 당첨 룰렛 이벤트

CU가 오는 31일까지 유안타증권과 손잡고 단돈 1만원으로 주식 당첨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100% 당첨 룰렛 이벤트 ‘만원의 행복’을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전국 CU에서 1만원 이상(택배, 복권, 담배 등 일부 품목 제외) 상품을 구매하고 CU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한 뒤 CU의 멤버십 앱 ‘포켓CU’의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이벤트 코드를 수령할 수 있다.

유안타증권 모바일 웹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수령한 이벤트 코드와 함께 유안타증권 중개형 ISA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주식 룰렛을 돌릴 기회가 선착순 1만명에게 주어진다. 이벤트 시작일 이전 유안타증권의 위탁 또는 중개형 ISA 계좌가 없는 신규 고객만 참여할 수 있다.

만원의 행복 이벤트 대상 주식은 업계 1위 편의점 CU의 운영사인 BGF리테일, 화장품 대장주로 꼽히는 LG생활건강,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의 중심에 섰던 삼성전자를 포함한 농심, 광동제약, 크라운해태홀딩스, 대한제당 등 일곱 종목이다(2021년 9월 30일 종가 기준).

당첨자에게는 해당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금액 상당의 현금 쿠폰이 제공된다. 1만원으로 최대 138배(LG생활건강)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셈이다. 해당 이벤트는 포켓CU 가입 ID 하나당 1회 참여 가능하며 1만주 모두 소진 시 이벤트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이처럼 금융업계가 편의점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은 편의점의 주요 객층인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실제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올해 유안타증권의 신규 고객 중 35%가 20~30대 고객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이 모바일 증권거래소, 인터넷뱅킹 등 온라인 금융업무가 익숙한 MZ세대가 가장 애용하는 오프라인 채널로 자리매김하면서 젊은 층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강력한 마케팅 채널로 각광받는 것이다.

CU는 유안타증권 외 보험사, 은행 등 다양한 금융 업계와 적극적인 제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삼성증권과 손잡고 포켓CU를 통해 삼성증권의 계좌를 개설하고 삼성증권 앱으로 금융 상품을 매수하면 해당 금액의 1%를 CU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점포 내 택배기를 통해 비대면 ‘삼성화재 다이렉트 펫보험’ 가입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어 DB손해보험, 네이버파이낸셜과 손잡고 컵라면과 자동차 보험을 연계한 이색 상품 ‘내차보험 만기라면’을 출시하기도 했다. 올해 초 신한생명과 협업해 출시한 밸런타인데이 기획 상품 ‘신한생면 레디백 패키지’는 예약 판매 개시 100분 만에 3000개가 매진됐다.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지난해부터 CU와 금융업계가 공동 진행한 마케팅들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면서 CU가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마스터키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업계의 영역의 허무는 이색 콜라보를 통해 단순한 유통 채널을 넘어 젊고 트렌디한 놀이터로서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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