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26일 서울 상암동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방송토론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준표, 안상수, 최재형, 유승민, 하태경, 원희룡, 황교안, 윤석열 후보.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9.26](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0/762189_778317_4532.jpg)
TK·PK 방문하며 당심 다지기
당원 30% 비율로 투표 진행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2차 경선 컷오프 발표가 오는 8일 진행되는 가운데 4위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차 컷오프의 경우 당원 여론조사에서 투표로 변경되고 비율도 30%에 달하기 때문이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국민의힘 대선 경선 구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양강체제를 이루고 유승민 전 의원이 3위를 달리는 2강 1중 구도다. 4위 후보의 경우 당심만 확보해도 4강에 안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각 후보는 주요 텃밭인 영남을 집중 공략하거나 2030 세대의 마음을 사는 등 당심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청년들로 구성된 ‘거꾸로 멘토단’과 토론을 하고 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창단한 ‘거꾸로 멘토단’의 멘티가 돼 청년 멘토들의 다양한 정책과 의견을 경청했다. (제공: 최재형 캠프) ⓒ천지일보 2021.10.3](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0/762189_778318_4532.jpg)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오후 신촌에서 ‘청년정책포럼 메이커(Maker) 청년정책 토크쇼’를 개최하며 20·30세대 표심을 공략했다. 앞서 최 전 원장은 지난달 30일 대구를 찾아 ‘박정희·박근혜 마케팅’을 하며 당심 확보에 매진하기도 했다.
최 전 원장은 특히 장기표 전 대선후보와 연대하며 세력 확보에 나섰다. 이들은 ▲깨끗하고 유능한 정권, 겸손하고 섬기는 정권을 만든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확립한다 ▲고질적 부패 카르텔을 발본색원 한다 ▲정체교체, 시대교체 실현에 앞장선다 등을 약속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지난달 29일과 30일 부산을 돌며 지지세 확보에 공을 들였다. 이어 이날에는 보수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등에 출연해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황교안 전 대표는 4.15 부정선거를 주장하면서 강성 보수층의 표심을 모으고 있다.
안상수 후보는 지난 1일 TV토론회에서 홍 후보를 향해 “26년 전 당에 같이 들어와 (함께) 당을 지켰다. 제가 4강에 들어가야 경선판이 원활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홍 후보는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하태경 후보는 부정선거주장을 비판하는 가하면 ‘홍준표 저격’으로 합종연횡과 다른 차별화 행보를 걷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선거인단 대상으로 오는 6일 모바일 투표, 7일 전화 투표(ARS)를 실시한다. 아울러 6~7일 일반 여론조사를 더해 8일 본경선에 오를 최종 4인을 선출하게 된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9일 오후 경북 경산농협 본점에서 열린 ‘청년곁에 국민의힘, 영남캠퍼스 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원희룡 캠프) ⓒ천지일보 2021.9.29](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0/762189_778319_453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