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청년들로 구성된 ‘거꾸로 멘토단’과 토론을 하고 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창단한 ‘거꾸로 멘토단’의 멘티가 돼 청년 멘토들의 다양한 정책과 의견을 경청했다. (제공: 최재형 캠프) ⓒ천지일보 2021.10.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청년들로 구성된 ‘거꾸로 멘토단’과 토론을 하고 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창단한 ‘거꾸로 멘토단’의 멘티가 돼 청년 멘토들의 다양한 정책과 의견을 경청했다. (제공: 최재형 캠프) ⓒ천지일보 2021.10.3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장기표 전 대선후보와 손을 잡고 새로운 정치문화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과 장 전 후보는 4일 오전 최 후보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치문화를 만들기 위해 함께 솔선할 것을 결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전 후보는 “대한민국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있다”며 “지난 4년 반 동안 무능‧무책임 정권을 뼈저리게 경험해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교육은 무너졌고 외교는 국제적 고립상태이며 안보는 백척간두”라며 “여기에 대장동 게이트에서 보듯이 법조‧언론 분야까지도 타락하고 부패한 모습과 시대착오적 운동권 집단인 문재인 정권은 참담했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저와 장 전 후보 두 사람은 총체적 불안과 절망을 극복하고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정치로 명실상부 공정과 정의가 살아 숨쉬는 새로운 활력 국가를 만들기 위해 함께 나서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가 혁명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깨끗하고 바른 정치로 기득권에 찌든 기성 정치인과 낡고 부패한 정치행태를 말끔히 쓸어내고 정치 구악을 몰아내 맑고 따스한 새 정치문화를 일궈내는 것은 대격변 시대에 필수 불가결한 당위적 선택”이라고도 했다.

이들은 ▲깨끗하고 유능한 정권, 겸손하고 섬기는 정권을 만든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확립한다 ▲고질적 부패 카르텔을 발본색원 한다 ▲정체교체, 시대교체 실현에 앞장선다 등을 약속했다.

장 전 후보는 최 전 원장을 지지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지금 우리 정치에서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는 것은 도덕성과 청렴성이다. 다른 후보보다 최 후보는 도덕적이고 청렴하고 남을 사랑하고 어려운 사람 위해 헌신한 사람”이라며 “이러한 사람이 국가 지도자가 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지지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전 원장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측근 유동규씨의 구속에 대해서는 “정치‧사법과 연루된 사건이다. 여기에는 괴물이 있는데 그 괴물이 대장동 사건의 몸통”이라며 “국정을 이권 사업장으로 더럽힌 게 대장동이다. 문 정권하에서 우리나라 곳곳에 악취가 진동하고 있는데 의인이 세상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장기표 대선 경선후보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장기표 대선 경선후보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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