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내 응급의료센터 신축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지상5층 규모)는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24시간 상시 대응할 수 있도록 음압병실, 고압산소치료실 등 감염관리 특화 기능을 갖춘 시설이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9.2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내 응급의료센터 신축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지상5층 규모)는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24시간 상시 대응할 수 있도록 음압병실, 고압산소치료실 등 감염관리 특화 기능을 갖춘 시설이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9.29

1주일째 ‘요일별’ 최다 기록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29일 하루 동안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45명 늘어 10만 495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30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서울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6672명이다.

추석 연휴 기간 인구 대이동의 여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최근 1주째 요일별 최다를 기록했다.

24일 1222명은 코로나19 서울 발생 이래 역대 하루 최다 기록이며 이어 28일 1054명, 30일 945명, 25일 918명, 23일 905명, 27일 842명으로 이달 들어 역대 2~6위를 기록했다.

전날(27일) 842명보다 212명 많고, 추석 연휴 기간이었던 21일 644명보다 410명 늘어 화요일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 9550명이다.

29일 검사 건수는 8만 6939건이며, 역대 최다 기록인 23일의 11만 589명보다 큰 폭 줄어든 수치다.

추석 연휴 이후 24일 10만 5102명, 25일 8만 1208명, 26일 5만 1646명까지 줄었다가 27일 9만 9227명으로 대폭 증가했고 28일은 8만 5687명으로 전날보다 크게 줄었다.

최근 서울의 날짜별 확진율(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신규 확진자 수)은 25일 0.9%, 17‧18‧26일 1.0%, 23‧24‧28‧29일 1.1%, 19일과 22일은 1.2%, 21일 1.5%, 27일 1.6%다.

20일 확진율은 1.9%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보름간(15~29일) 평균은 1.1%였다.

확진율 상승은 서울의 하루 검사 인원은 추석 연휴 적인 17일까지 7만명대를 넘나들다가 연휴가 시작된 18일부터 3만 5000~4만 7000명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연휴 뒤 첫 평일인 23일과 24일 이틀간 11만명대까지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945명은 집단감염 41명(4.3%), 병원·요양시설 26명(2.8%), 확진자 접촉 451명(47.7%)이며 해외 유입 4명(0.4%)이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확진자는 423명(누적 3만 2372명)으로 이날 전체 신규 확진자의 44.8%다.

연령대 확진환자 현황은 20~29세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21.2%를 차지했다. 이어 30~39세가 16.9%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확진자 15명이 추가돼 서울시 확진자는 674명이다. 양천구 학원에서는 확진자 13명이 나와 누적 25명이다. 강북구 요양병원에서도 11명이 추가돼 총 12명이 됐다.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4명 늘어 관련 확진자는 82명이다.

서울시는 집단감염을 제외하고 444명은 가족‧지인 등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7명은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했다.

자치구별 확진환자 현황은 구로구 6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송파구 62명, 강동구 57명, 동대문구 53명, 강남구 49명 순이었다.

29일 기준 서울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6.6%이고,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46개가 남아있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3.9%,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804개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4명 추가돼 누적 643명이 됐다. 사망자는 60대 2명, 70대 1명, 90대 1명으로, 입원 치료 중 사망 3명, 사후 확진 1명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지속되는 의료기관의 감염 방지를 위해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환자, 보호자, 간병인은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고 병원헤서는 감염관리 강화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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