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64명으로 집계된 30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는 10월 3일 종료 예정인 현행 거리두기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17일까지 추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 2021.9.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64명으로 집계된 30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는 10월 3일 종료 예정인 현행 거리두기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17일까지 추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 2021.9.30

지역발생 2539명, 해외유입 25명 발생

누적확진 31만 1289명, 사망자 2481명

서울 945명, 경기 884명, 인천 148명

학교·요양원·유치원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30일 신규 확진자 수는 25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564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31만 1289명(해외유입 1만 443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21명 줄어들었지만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4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수요일 기준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7일 연속으로 요일 최다치를 나타냈다.

정부는 내달 4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해 하루 뒤인 내달 1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현 유행 상황을 고려해보면 방역조치를 완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열린 ‘생활방역위원회’ 회의에서도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는 2주 연장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1주일(24일~30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2430명→3271명→2769명→2383명→2289명→2885명→2564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655.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2564명 중 2539명은 지역사회에서, 25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941명, 부산 49명, 대구 73명, 인천 148명, 광주 31명, 대전 35명, 울산 27명, 세종 14명, 경기 879명, 강원 32명, 충북 61명, 충남 55명, 전북 35명, 전남 24명, 경북 52명, 경남 68명, 제주 15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64명으로 집계된 30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는 10월 3일 종료 예정인 현행 거리두기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17일까지 추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 2021.9.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64명으로 집계된 30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는 10월 3일 종료 예정인 현행 거리두기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17일까지 추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 2021.9.30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 초등학교 관련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인천 중구의 한 유치원의 경우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집계됐다.

또 경기 의정부시 요양원에서는 이용자와 종사자 등 16명이 확진됐고, 안산시 금속가공품 제조업체에서는 종사자 11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충남 부여군 유치원 관련 9명, 경북 포항시 유흥시설에서는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 25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2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22명, 아메리카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16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4명이며, 외국인은 2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945명, 경기 884명, 인천 14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977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7명 발생해 누적 2481명(치명률 0.80%)이다. 위·중증 환자는 336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481명 증가돼 누적 27만 4205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3만 4603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5만 8998건이다. 이는 직전일 5만 9689건보다 691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34%(5만 8998명 중 2564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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