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예비후보가 29일 경북 상주·문경 당원협의회를 방문해 주요 당직자와의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 홍준표 캠프) ⓒ천지일보 2021.9.2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예비후보가 29일 경북 상주·문경 당원협의회를 방문해 주요 당직자와의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 홍준표 캠프) ⓒ천지일보 2021.9.29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친의 지난 2019년 부동산 거래를 두고 “기이하다. 정상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의 부친은 성남시 대장동 개발 자산관리회사인 ‘화천대유’의 최대주주인 김만배 회장의 누나, 김명옥 천화동인 3호 이사에 서울 연희동 단독주택을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은 상주·문경 당협위원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때 대장동 비리를 정보 보고를 받지 않았느냐고 두 번째 토론 때 물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래 검찰총장은 범죄정보 수집과를 통해 대형비리 보고를 받는다. 본인이 보고를 안 받았다고 딱 잡아 떼니까 내가 더 이상 묻지를 않았다”며 “어제 저녁에 로또처럼 그게 이상한 거래(윤 전 총장 부친과 김명옥 이사의 부동산 거래)가 하나 터져버렸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그 배경도 있지 않겠는가”라며 “우리 당 대선후보 경선이 진행되는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또 “내가 대통령이되면 화천대유 사건 만큼은 철저히 파헤쳐서 여야할 것 없이 처단하겠다”라며 “서민들의 피를 빠는 거머리떼들이다. 관련된 사람이 전직 검찰총장, 관할 수원지검장, 대법원 판사도 있다”고 했다.

그는 “부동산 비리 주범들의 방패막이를 하려고 전직 법조 고관들이 거기에 파리떼처럼 몰려가지고 서민들 피 빨아먹는 게 아닌가”라며 “우리 당 누구라도 걸려있다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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