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최대 주주 김만배씨가 27일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27](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9/761015_776901_2850.jpg)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찰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등을 상대로 실시한 압수수색을 11시간여 만에 종료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화천대유 사무실 압수수색을 진행, 총 9박스 분량의 자료를 확보해 오후 9시께 철수했다.
검찰은 이날 화천대유를 비롯해 엔에스제이홀딩스로 이름을 바꾼 천화동인4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의 사무실과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실, 관련자 주거지 등도 압수수색을 벌였다.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대장동 개발사업 전반을 지휘한 인물로 알려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기획본부장)의 주거지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자료를 확보한 뒤 의혹에 관계된 인물들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업과 관련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업무상 배임 의혹, 초호화 법률 고문단이 꾸려진 배경과 이와 관련된 정·관계 로비 의혹, 곽상도 무소속 의원(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50억원대 퇴직금을 받은 배경 등이 수사 대상에 포함된다.
검찰은 전날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천화동인 5호의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 기획본부장 등 관련자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한 상태로 알려졌다. 다만 남 변호사는 현재 미국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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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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