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5명→2431명→3273명→?
전날 밤 9시까지 2492명 발생
정은경 “1·2주간 큰 증가 우려”
최소 2주간 사적모임 취소 요청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하루 3000명대의 기록이 나왔다. 추석 연휴 이후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는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어두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2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3273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검사 수가 감소하는 주말을 거치면서 확진자 규모는 다소 줄 것으로 예상되나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볼 수 없어 우려가 큰 상황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긴급 브리핑을 열고 “추석 연휴 기간에 이동량이 증가했고, 사람 간 접촉 확대로 잠재적인 무증상·경증 감염원이 더욱 늘어났을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1~2주 동안은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소 2주간은 사적모임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다중이용시설 이용은 자제해달다”고 요청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492명으로 전일 같은 시간 대비 432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 토요일(18일) 동시간대 1852명보다는 640명 많다. 토요일 기준으로 역대 최다 확진 기록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추가될 확진자 수를 고려하면 2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700명대, 많으면 3000명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 70대 이상 신규 확진 10명 중 7명 ‘돌파감염’… “대책은 부스터샷”
- 오후 9시까지 확진자 2492명… ‘추석 연휴발 감염 확산’ 현실화
- 오후 6시까지 확진자 1980명… 어제보다 209명↓ 그제보단 178명↑
- 신규 확진자 3천명대… 정부 긴급브리핑 “2주간 모임 취소해달라”
- 사흘간 백신이상반응 1만 1255건… 사망 18명‧인과성 미확인
- 신규 확진자 3000명대… ‘위드 코로나’ 가능할까
- 국내 신규 확진 첫 3000명대 돌파… 추석 연휴 여파 시작됐다(종합)
- 국내 신규확진 첫 3000명대… 추석 연휴 여파 시작됐다
-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확진 2771명… 주말임에도 두 번째 큰 규모
- 신규확진 2771명, 전주보다 826명↑… 역대 2번째, 전국 대확산 우려(종합)
- 서울 가락시장 집단감염 계속 확산… 누적 697명 확진
- 서울 오후 9시까지 839명 확진… 일요일 ‘역대 최다’ 경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