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3

60대에선 47%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근 발생한 70세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70% 이상은 백신 접종을 마치고도 감염된 이른바 ‘돌파 감염’ 사례로 나타났다.

25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2주간 나온 만 18세 이상 확진자 2만 1741명 가운데 3152명, 14.5%는 접종 완료 후 확진된 돌파 감염 사례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이하에서는 10% 미만이었지만, 70대 확진자의 72.5%, 80세 이상 확진자의 70.9%, 그리고 60대 확진자의 47%가 돌파 감염이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백신의 효과가 100%는 아니다”라며 “고령층의 경우 면역의 형성이나 지속성이 젊은 층보다 약하기 때문에 돌파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고 분석했다.

정 청장은 돌파감염의 대책은 미접종자의 적극적인 접종과 부스터 샷(효과 보강을 위한 추가 접종)을 거론한 뒤, “고령층, 특히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입소해 있는 면역력이 낮은 고위험군의 추가 접종을 통해 면역을 높이는 방안이 고령층의 돌파 감염을 막을 대책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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