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가 전체 인구의 39%를 넘어선 가운데 한 시민이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접종실로 들어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가 전체 인구의 39%를 넘어선 가운데 한 시민이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접종실로 들어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3

아나필락시스 35건,

주요 이상반응 249건

나머지는 경미한 사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지난 22∼24일 사흘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가 총 1만 1255건으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이상반응 신고건수도 늘고 있는 양상인데,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6천429건, 모더나 3천831건, 아스트라제네카 937건, 얀센 58건이다. 날짜별로는 22일 1141건, 23일 5728건, 24일 4386건이 신고됐다.

당국은 신고 당시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한다.

신규 사망신고는 18명이다. 이 가운데 8명은 화이자, 7명은 아스트라제네카, 3명은 모더나 백신을 각각 맞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아직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35건 늘었다. 이 중 21건은 화이자, 14건은 모더나 접종 사례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 생명 위중, 영구장애와 후유증 등의 사례를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249건(화이자 138건, 아스트라제네카 60건, 모더나 51건)이 새로 신고됐다.

나머지 1만 953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일반 이상반응으로 분류됐다.

교차접종 이상반응은 전체 이상반응 신고에 중복으로 집계된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25만 768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5932만 2285건)와 비교하면 0.43% 수준이다.

현재까지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얀센 0.58%, 모더나 0.52%, 아스트라제네카 0.51%, 화이자 0.36%다.

한편 전날 하루 61만 4616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774만 9854명이 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73.5%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 기준 1차 접종률은 85.5%다.

전날 2차까지 새로 접종을 마친 사람은 41만 3458명으로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2차 접종자는 총 2299만 7770명으로 늘었다. 전체 인구의 44.8%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52.1%다.

[그래픽]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 (서울=연합뉴스) 추석 연휴 기간 주춤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다시 속도가 붙으면서 24일 하루 동안 61만여 명이 1차 접종을 했고, 41만여 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그래픽]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 (서울=연합뉴스) 추석 연휴 기간 주춤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다시 속도가 붙으면서 24일 하루 동안 61만여 명이 1차 접종을 했고, 41만여 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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