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편의점에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구매하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천지일보 2020.5.18
고객이 편의점에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구매하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국민지원금 지급과 동시에 편의점에서 고기·과일·양주 등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사용처가 한정된 국민지원금으로 가까운 편의점에서 상대적으로 값비싼 제품들을 찾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7일 이후 6일간 정육 매출은 전주 대비 176.2%, 과일 94.4%, 양주 18.5% 등 올랐다. 추석을 앞두고 국민지원금이 지급되자 선물세트 관련 상품들이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24에서는 밀키트 121%, 식빵 34%, 양곡 29% 등 생활 먹거리와 생필품 위주의 매출이 늘었다.

이마트24는 장기화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증가한 ‘홈술족’을 위한 주류를 290여종으로 늘렸다. 또한 국민지원금 사용 고객을 위해 추첨을 통해 최대 250만원을 돌려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GS25에서는 수삼·버섯류가 전주 대비 299%, 축산 297.7%, 양곡 175.4% 순으로 나타났다.

장보기 수요를 거냥해 식음료, 생필품 등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확대한 CU의 경우 고급 아이스크림 18%, 양주 10.6%, 과일 7.2%, 와인 6.4% 등 매출이 증가했다. 아울러 고객에게 명품 브랜드의 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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