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 세라믹섬유융복합센터 개소… “첨단산업 육성 박차”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26일 오후 2시 세라믹기술원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경남도, 진주시를 비롯한 기관·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세라믹섬유융복합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라믹섬유융복합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국비 100억원, 도비 71억원, 시비 110억원 등 총사업비 29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967㎡, 지상 3층 규모로 준공됐다.

이곳에는 내년까지 로봇 자동성형기 등 총 24종의 제조·신뢰성평가 장비가 구축된다.

센터 1~2층에는 기업의 제품개발, 시제품 제작·성능시험을 위한 시설이 들어선다. 이를 통해 개별 기업에서 갖추기 힘든 첨단장비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3층에는 세라믹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며, 현재 ㈜TJ에어로시스템즈 외 18개 업체가 입주한 상태다.

센터는 앞으로 기업의 제품개발부터 시험평가, 시제품 제작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된다.

또 개발된 제품이 이른 시일 내에 상품화되도록 컨설팅·홍보, 판로개척 등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 2015년 세라믹기술원의 이전 이후 세라믹소재종합지원센터와 섬유융복합센터 구축 등 첨단소재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강력한 미래 소재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진주시가 보유한 항공우주 분야의 우수한 인프라와 연계해 항공산업에도 활력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세라믹섬유융복합센터 개소를 계기로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한 미래소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