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에서 모델이 ‘100PRO 버거’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CU에서 모델이 ‘100PRO 버거’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CU가 ‘100PRO 버거 시리즈’를 출시함과 동시에 햄버거와 샌드위치를 전면 리뉴얼하고 간편식품 카테고리의 주력 상품으로 육성한다고 25일 밝혔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올해 간편식품에 대한 대대적인 리뉴얼을 기획하고 카테고리별로 기존 상품의 품질 평가 및 업그레이드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해왔다. 삼각김밥, 줄김밥에 이은 세 번째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햄버거, 샌드위치 리뉴얼은 전문점 수준의 원재료로 맛과 품질이 대폭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간편식을 지향점으로 기획됐다.

먼저 햄버거 카테고리에서는 단일 원료육 패티가 사용되는 프리미엄 버거 라인인 ‘100PRO 버거 시리즈’를 내놓는다. 편의점 햄버거 퀄리티에 대한 편견을 타파하기 위해 정공법을 들고 나선 것이다.

CU의 100PRO 버거 시리즈는 시그니처 비프버거(3200원), 클래식 불고기버거(2800원), 오리지널 치킨버거(3000원) 세 가지로 만나볼 수 있다. 시그니처 비프버거는 업계 최고 육함량(83%) 패티가 사용된다. 클래식 불고기버거에 사용된 패티도 국내산 돼지고기가 86% 이상 함유됐으며 오리지널 치킨버거는 100% 국내산 닭가슴살이 패티로 들어간다.

패티의 품질뿐 아니라 양도 업그레이드 됐다. 100PRO 버거 시리즈의 패티는 기존 유사 햄버거보다 패티 중량이 무려 66% 늘었다.

100PRO 버거만을 위한 CU 시그니처 번도 개발됐다. 일반 패스트푸드점과 달리 완제품 상태로 냉장 보관되는 편의점 햄버거 특징에 맞춰 개발된 ‘CU 시그니처 번’은 렌지업 전에는 야채에서 나오는 수분 흡수가 최소화돼 단단함이 유지 되지만 렌지업 후에는 부드러워진다.

샌드위치 역시 빵부터 바꿨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선보이는 ‘통밀 샌드위치 시리즈(통밀 햄치즈샌드위치, 통밀 베이컨샌드위치, 통밀 치킨샌드위치, 각 3000원)’는 모두 통밀이 약 30% 들어간 식빵이 사용된다.

토핑에도 힘을 줬다. 통밀 햄치즈 샌드위치의 햄은 국내산 돼지고기 함량이 94%에 달하는 프리미엄 햄이 사용됐으며 통밀 치킨샌드위치에도 국내산 자숙 닭가슴살이 들어갔다. 통밀 베이컨샌드위치에는 전지 베이컨이 샌드위치 전체 중량의 24%가 들어간다.

이들 상품 모두 베이커리 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유사 상품 대비 햄, 닭가슴살, 베이컨 등 메인 토핑은 약 2배, 양상추, 로메인 등 채소 토핑은 약 1.5배 많다.

가격은 전문점의 60% 선으로 책정됐다. 잇따른 인플레이션으로 전년 대비 햄버거 가격은 8%, 빵 가격은 5.9% 오르는 등 외식 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는데 대한 고객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조성욱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앞서 리치리치 삼각김밥, 확실한 김밥이 출시된 직후 각각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60.5%, 55.2% 신장하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며 “CU는 앞으로도 가까운 편의점에서 고객들이 신뢰할 고품질의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