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 (출처: 뉴시스)

국민 46.3%, 1차 접종

“거리두기 다시 결정”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젊은 층에서 중증환자가 나오고 있다며 백신 접종을 거듭 호소했다.

김 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젊은 층에서도 감염이 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최근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백신 접종은 감염위험을 낮출 뿐 아니라 입원과 사망 가능성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효과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백신 접종 상황에 대해선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우리 국민의 46.3%가 1차 접종을 마쳤다”며 “내일 10부제로 진행해온 40대 이하 접종 예약이 1차 마무리되지만, 이번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은 추석 연휴 전까지 언제라도 예약의 기회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60세 이상 1차 미접종자의 예약률이 낮은 점에 대해선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델타 변이로 인한 4차 유행에 더 취약할 수 있다”면서 “가족과 이웃 등 주변에서도 어르신들의 접종 참여에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절에 대해선 “동일한 생활권에 있는 지자체들은 방역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방역 대책에 머리를 맞대달라”며 이번 주에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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